시민단체들, 신년하례회서 '새해도 중단없는 개혁' 강조

관리자
발행일 2002.11.28. 조회수 1314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03년 1월 6일 오후2시 한국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2003년 시민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시민·시민단체 활동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신년하례회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오경숙 상임대표와 연대회의 신철영 공동운영위원장(경실련 사무총장)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개혁의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며, 시민의 대변자이자 권력에 대한 감시자로서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오경숙 상임대표와 연대회의 신철영 공동운영위원장(경실련 사무총장)이 낭독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우리 사회는 냉전과 성장 제일주의로부터 비롯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구태를 벗고, 창의성이 넘치는 사회, 건강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1세기 비전을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세계 시민사회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민의 뜻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32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지난 2001년 결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토대로 반전과 인권, 민주주의 성취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동북아 평화실현 △정치개혁을 위해 정당 민주화, 선거자금의 투명성 확보, 선거공영제 강화 등 개혁입법의 입법화 △부정부패 척결, 공공개혁, 재벌개혁,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 교육·문화에 이르는 개혁성취 △과거 개발중심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대안적 사회 기틀 마련 등 2003년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개혁열망으로 탄생한 새정부가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새 정부 인수위원회와 공동으로 (가칭) 개혁정책 수립을 위한 대국민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연대회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시민운동의 축적이 없었더라면 저의 당선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하고 `애정어린 비판'을 당부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를 축하하기 위해 환경연합 노래패 '솔바람'과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작년 하반기 '2002 시민운동가대회' 영상물이 상영되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며 한해의 건강과 왕성한 활성을 기원하였고, 올해도 시민과 함께,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시민운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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