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회원과 시민은 이렇게 말한다!

관리자
발행일 2004.03.17. 조회수 2358
정치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경실련 입장> 발표직후,
경실련 홈페이지에는 현재(3월 16일)까지 논평관련 댓글․ 자유게시판 포함 60여건,
자유토론방 70건으로 총 130여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중 경실련 활동에 애정을 갖고 있는 소중한 의견을 몇 건 추렸습니다.


회원, 시민들의 뜨거운 목소리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바랍니다.   


             

"  대통령 탄핵,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자유토론방   바로가기
                                                                                                                               

시민단체들도 중립을 지켜라!      [가로등]
  지금이 때가 어느 때인데 아직 까지 선동, 동원 방식으로 여론을 몰고 가려고 하고 있는가?

  각종 진보세력과 보수세력들이 탄핵을 둘러싸고 잘했다 못했다 싸움을 한다면 그들의 의도야 어찌하였든지 간에 혼란을 부추긴다는 점은 분명하다. 지금은 언론도 시민도, 정부도 기업도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혼동의 상태에 빠져 있다. 핵폭탄급 충격에 사회적 아노미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 수록 침착과 이성을 되찾고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할 때이다. 당장 일자리 창출이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다 등 연초에 내놓았던 경제살리기 정책이 퇴색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비록 오늘은 촛불을 들고 집회에 나갔지만 당장의 내 일자리가 위협받고 생계가 위협받는 경제적 공황상태에 빠진다면 그 촛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진정한 시민단체       [서민]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참된 시민단체인 경실련에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진정한 시민단체로서의 행보를 모범적으로 수행하길 빌며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서민들의 대변자 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홧팅

→맞소.. 정치적 소용돌이에 희말리지 말기를,,,그래도 할말은 정확히, 당당히 하시오   



87년이었던가요.     [박치득]
  그 취지에 공감하며 기대감을 갖고 경실련 출범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후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하나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소박한 바램으로 후원회원으로 가입 오랫동안 소액이나마 정기적으로 후원해왔습니다.

  그동안 경실련이 행해온 여러 조치들을 보면서 때로는 실망하면서도 그래도 우리경제의 정의로움을 위해 애쓰고 기여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탄핵정국에 대한 경실련의 입장과 성명서를 보고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경제정의를 위해 경제라고 하는 고유한 제도나 시스템, 의식구조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본질적으로 경제문제가 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통합적이고 원초적인 사안임을 고려할 때, 적어도 오늘날 한국사회에 있어서는 부패정치 일소와 정치개혁이 정의로운 경제구조를 확립하는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유지와 정략적 판단 하에 이루어진 정당성없는 의회쿠데타인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경실련의 양비론적이며 아니 오히려 대통령탄핵을 찬성하는 듯한 입장과 성명은 그동안 나름의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소액이나마 후원해온 회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하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판단됩니다. 해서 저는 오늘부로 경실련 후원회원을 탈퇴하며 다음달부터 후원금 납부를 중단코자 합니다. 경실련 출범 당시의 초심과 이 땅에 정의로운 경제구조 확립을 위해 올바르고 건강하게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촛불집회 연3일 참가하면서     [만학도사]
  이번 집회의 특징은 남녀노소, 지역불문, 각개각층의 다양한 참가입니다.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나 우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적 항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실련이 국가적 불행한 사태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옳은 일이나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실련은 시민단체이지 결코 정당이나 정치적 목적의 집합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당은 짧고 경실련은 영원합니다(?). 국민의 여론은 갈대와 같습니다. 



8  ss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을 회복해서 뭘 어떻게 하란 말인가? 본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은 항상 양비론에 묻혀버리는군요. 답답합니다.



10  이동훈
  경실련...옛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조순형이처럼 길을 지금 잘못가고 있는 겁니다.



14  주체성 

  요즈음 경실련의 실체가 모호합니다. 과거의 개혁주체인지 수구세력과의 담합인지 모호합니다. 노선을 분명히 해주셔야 지지도하고 반대도 할 것 아닙니까  



15~ 20  제발...
  무슨 이런 놈의 입장이 있습니까? 불행한 날이라는 거, 슬프고 통탄할 일이라는 거 국민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실들 나열해 놓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국민은 냉정하고 정부는 혼란을 최소화하라는 말씀 밖에는 못하십니까? 그리고 이성을 잃은 한 달짜리 국회에는 이성을 되찾으라고만 하실 겁니까? 본디 성명과 논평은 분명하게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꾸짖는 것이고 옳은 일에 대해서는 환영하며 반기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일 진데..

  원인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않고 원론만 이야기하실 작정이십니까? 이성을 잃은 정치권에는 이성을 찾도록 호된 질책을 하는 게 맞는 것이며 잘못된 정치권의 의사결정에는 국민들로 하여금 분연히 일어설 것을 이야기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눈앞에 혼란이 두려워 안정을 희구하며 민주주의를 상처내는 게 옳습니까? 그러지 마십시요. 제발 그러지 마십시요. 시민운동의 맏형으로써 어정쩡한 목소리는 현 시국에 전혀 걸맞지 않습니다. 맏형으로써의 책임있는 행동을 해주십시요. 제발..



믿음직스럽다. 경실련   [오뚝이]  
  지금이야 시민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서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시민운동 초기단계에 대표적인 단체는 단연 경실련이었다. 그간 세월이 흘러 많은 단체가 생기고 시민운동 자체도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그나마 경실련만은 맏형답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상황을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참여연대를 비롯해 그 정체성마저 모호한 각종 시민단체가 정치적인 사안과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몰두할 때, 경실련만은 진정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 총선시민연대니 뭐니 하는 어용 정치단체에도 발 담그지 않음은 물론 탄핵정국을 맞이하여 국민을 선동하여 국가적 혼란을 부추기지도 않고 있으니 말이다. 질시를 받더라도 다만 묵묵히 분양가 공개 등 실질적으로 서민을 위한 일에만 그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시민단체가 진정한 시민단체라 할 것이며, 이런 단체가 더 많아져야 우리 서민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삶도 나아지리라는 생각이 든다.  

 
22  이기철
  우선...경실련의 순수함에 찬탄을 금할길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상황까지 발전하지 않았으리라 믿는건 아마도 경실련의 너무 순수하거나 혹은 사태를 바라보는 인식의 부족이 아닌가 싶다. 최병열씨와 조순형씨의 탄핵추진은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나왔어도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는걸 왜 모르는지... 모를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지 말길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개 촌부의 의견이라면 순수한 시각이라 말하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경실련의 판단을 근거로 자신의 판단을 정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경실련에서 둘 다 잘못이라고 평을 한다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이들의 의지를 희석시키는 결과를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가져오게 됨으로 그대들은 좀더 사려깊이 논했어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누가 더 잘못했느냐가 아니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엄청나게 어긋난 역사의 왜곡을 어떻게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당위다. 역사의 왜곡을 바로 잡은 방법이 어디있다고 보는가.. 최병열과 조순형씨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탄핵안을 없던일로 하자고 할것이라고 믿는가? 아니다 이러한 잘못을 바로 잡을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국민이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느끼고 분노하는 국민들만이 지금의 이 어긋난 상황을 바로 잡아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우리를 만들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러한 일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경실련의 논평과 같은 일들이다. 둘 다 잘못이다라는 양비론,, 역사를 왜곡한 자들을 돕는 일을 하였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25  이기종
  경실련이 지금 탄핵정국의 혼란에 중심이 되야 합니다. 여론이 너무 한쪽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현실이 바람직한건 아니지만 ,, 그렇다고 이렇게 혼란을 야기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6  경실련?
  도대체 경실련의 입장이 무엇입니까?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아니면 제3의 입장입니까? 나라가 어려울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눈치보기 하는 겁니까? 경실련이 복지안동 공무원집단으로 보입니다. 시민단체면 시민단체답게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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