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대한 경실련 회원 설문조사

관리자
발행일 2000.02.08. 조회수 3017
정치

<조사목적>


  경실련은 후보합동연설회 등 경선주자들의 활동을 통해 드러난 신한국당 경선과 관련된 전체적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 시민들의 의식을 알아보는데 설문조사의 목적이 있다. 특히 한보사건, 김현철 비리사건, 92년 대선자금 공개문제 등으로 드러난 고질적인 돈정치, 돈선거 풍토를 집권여당은 당내행사를 통해 과연 새롭고 깨끗한 정치로 개혁할려고 하는지, 그리고 경선분위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생각하는지 시민들의 의식을 알아보는데 그 주요한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을 본 단체의 회원들로 한정한 것은 회원들이 일반시민들 보다는 다소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고 정치권의 문제점과 그 개혁과제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으리라는 점 때문이었다.



<조사방법> 무작위 전화설문조사
<조사대상> 서울시내 거주 경실련 회원시민 202명
<조사기간> 1997년 7월14일-15일



<조사 결과>

1.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분위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매우 깨끗하고 공정하다. (3.1%)
2)깨끗하고 공정하다. (11.9%)
3)혼탁하고 타락한 분위기이다. (53.1%) ------- 질문 2로
4)매우 혼탁하고 타락한 분위기이다. (32%) ------- 질문 2로



☞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53.1%(103명)가 혼탁하고 타락한 분위기라고 대답해 경선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매우 혼탁하다고 답변하는 32%(62명)까지 합하면 전체 응답자의 85.1%(165명)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신한국당 경선분위기를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2. 무엇이 혼탁하고 타락하게 하는지 주요원인 하나를 지적하십시요


1)흑색선전 (16.3%)
2)금품살포 (19.7%)
3)지역감정조장 (27%)
4)세과시 경쟁 (16.3%)
5)언론의 과대보도 (7.9%)
6)대의원들의 타락 (11.8%)
7)기타 (1.1%)



☞ 1번의 질문에서 혼탁하고 타락한 분위기라고 답변하는 사람중 27%(48명)가 지역감정조장, 그리고19.7%(35명)가 금품살포, 각각 16.3%(29명)이 흑색선전과 세과시 경쟁이 경선분위기를 혼탁하고 타락한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3. 현재의 경선분위기로 보아 금품살포 등 불법운동의 정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1)언론의 과장보도일뿐 매우 깨끗할 것이다. (5.5%)
2)과거 여타선거와 비슷하게 혼탁할 것이다. (48%)
3)언론의 보도는 빙산의 일각일뿐 과거보다 더욱 혼탁 할 것이다. (33.5%)
4)모르겠다 (13%)



☞ 금품살포 등 불법운동이 과거 여타선거와 비교해 그 정도를 묻는 질문에 48%(96명)이 과거 여타선거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33.5%(67명)은 과거보다 더욱 불법운동이 많을 것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81.5%(163명)가 불법운동이 과거와 비슷하든지 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4.언론보도를 통해 후보들의 합동연설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1)모두 안다. (12.4%) ------ 질문 5로
2)조금 알고 있다. (72.6%) ------ 질문 5로
3)전혀 모른다 (14.9%)



☞ 언론을 통한 예비후보들의 합동연설내용에 대한 인지도는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 72.6%(146명),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12.4%(25명)으로 답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연설내용은 많이 알고 있는 듯하다.



5. 예비후보들의 합동연설회 연설내용이 대의원들의 후보선택에 도움이 되리라 보십니까


1)꿈과 비젼 제시가 드러나 후보선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4.5%)
2)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후보선택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다. (38.9%)
3)비슷비슷한 내용으로 후보선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9.3%)
4)지역감정 자극과 자치단체장선거수준의 연설로 후보선택에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27.3%)



☞ 예비후보들의 합동연설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중 56.6%(97명)가 후보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3.4%(70명)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평가가 다소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6. 예비후보들이 연설회, TV토론 등을 통해 제시한 공약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국가개혁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가 되지 않아 매우 부정적이다. (34%)
2)지역을 염두에 둔 지역발전 위주로 대통령공약으로는 부정적이다. (46.8%)
3)구체적인 개혁정책 제시가 미흡하나 전체적으로는 잘 제시된 듯하다.(18.3%)
4)21세기를 이끌어갈 국가개혁 정책이 매우 잘 제시된듯 하다. (1%)



☞ 예비후보들이 공약에 대한 평가는 46.8%(89명)이 지역발전위주의 공약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개혁정책이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매우 부정적이라는 평가도 34%(65명)나 되어 전체응답자중 공약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사람은 80.8%(154명)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은 19.3%(37명)에 불과하다.



7. 현재 가장 심하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 (6%)
2)이수성 후보 (27.9%)
3)이인제 후보 (4.9%)
4)이한동 후보 (2.7%)
5)박찬종 후보 (4.9%)
6)김덕룡 후보 (3.8%)
7)최병렬 후보 (0.5%)
8)전체 모든 후보(49.2%)



☞ 예비후보들 중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며 운동을 하는 후보는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2%(90명)가 전체 모든 후보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외에 27.9%(51명)가 이수성 후보를, 6%(11명)는 이회창 후보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심하게 하는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8.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경선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1)잘 유지하고 있다. (14.5%)
2)앞에서는 유지하고 있으나 뒤에서는 개입한다. (59%)
3)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10%)
4)모르겠다. (16.5%)



☞ 후보경선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중립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59%(118명)가 겉으로만 중립을 유지하고 있을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보는 10%(20명)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69%(138명)가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혀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14.5%(29명)에 불과하였다.



9. 경선을 앞두고 계파별 줄서기, 이합집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민주정당에서 당연한 일로 경선 분위기를 매우 공정하게 할 것이다. (2.6%)
2)민주정당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35.1%)
3)공정경선을 해칠 것이므로 가급적 중지해야 한다. (24.7%)
4)경선이후 심각한 휴유증을 낳을뿐 아니라 비민주적 행위로 즉각 중지해야 한다.(37.1%)
5)모르겠다. (0.5%)



☞ 계파별 줄서기, 이합집산에 대해서는 37.1%(72명)가 휴유증과 비민주적 행위임으로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정경선을 해칠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24.7%(48명)이나 되어 전체적으로 61.8%(120명)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도 35.1%(68명)정도 된다.



10. 예비후보들은 연설이나, 외모 등에서 서로 박정희氏를 닮으려하거나 예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의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십니까


1)후보의 역사의식 결여, 수구적 분위기 조성으로 오히려 전체적으로 표를 잃을 것이다.(17.9%)
2)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23.9%)
3)개발시대의 향수자극으로 전체적으로 조금 표를 얻을 것이다. (41.8%)
4)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 (5.5%)
5)모르겠다. (10.9%)



☞ 예비후보들의 박정희氏 예찬이 전당대회의 득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41.8%(84명)가 조금 표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이라는 사람 5.5%(11명)까지 합하여 전체 응답자중 47.3%(95명)가 표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사람이 23.9%(48명), 오히려 표를 잃을 것이라는 주장도 17.9%(36명)나 되어 전체적으로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41.8%(84명)로 나타나 견해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후보들의 박정희 예찬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1)예찬한 사람중 후보가 되면 적극적으로 낙선운동을 하겠고 매우 비판적이다.(13%)
2)역사왜곡, 역사의식 결여로 후보들에 비판적이다. (49.7%)
3)선거에서 주장할 수 있는 일이다. (26.1%)
4)경제성장,개발의 논리가 확산되므로 계속 주장해야 한다고 본다. (4.5%)
5)모르겠다. (6.5%)



☞ 박정희 예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로 49.7%(99명)가 박정희씨를 예찬하는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예찬한 사람중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적극적으로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사람도 13%(26명)나 되어 전체적으로 62.7%(125명)가 박정희 예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도 26.%(52명)이 된다.



12.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후보선택 기준으로 무엇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에상하십니까


1)金心 (4.5%)
2)후보정책 (13.6%)
3)인물 (21.6%)
4)출신지역 (14.1%)
5)위원장과 대의원 소속계파(25.1%)
6)본선 경쟁력 (14.1%)
7)금품제공 (3.5%)
8)박정희 예찬론 (0.5%)
9)기타 (3%)



☞ 응답자의 25.1%(50명)가 위원장의 소속계파에 의해서 후보선택할 것이라고 가장 크게 비중을 두고 있고, 다음으로 21.6%(43명)가 인물, 14.1%(28명)가 각각 출신지역과 본선경쟁력을 보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하고 있어 아직까지 집권여당의 특성상 지구당 위원장의 입장이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 경선전 후보간 합종연횡과 연대가 후보들 사이에 계속 주장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나눠먹기, 인위적인 세력형성 등으로 매우 부정적이다. (37.2%)
2)대의원 뜻을 무시하는 것으로 부정적이다 (23.6%)
3)표를 얻기 위한 세력간 연합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3.2%)
4)민주정당에서 매우 당연한 일이며 긍정적이다. (6%)



☞ 후보간 연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2%(74명)이 나눠먹기 등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23.6%(47명)를 합하면 전체적으로 60.8%(121명)가 부정적인 toodrkr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33.2%(66명)가 된다.



14. 현재의 분위기로 보아 경선이후 신한국당내 휴유증은 어느정도 발생하시리라 보십니까


1)특정후보가 전당대회전 불공정경선을 이유로 탈당할 것이다. (13.6%)
2)특정후보가 전당대회이후 불공정경선을 이유로 탈당할 것이다 (50.5%)
3)전당대회에서 후보가 선출되기는 하겠으나 12월본선에서 다른 예비후보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26.8%)
4)휴유증은 없을 것이다. (9.1%)



☞ 경선 휴유증으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5%(100명)가 전당대회이후 특정예비후보가 탈당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12월 본선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리라는 사람도 26.8%(53명)이 되어 어떤 형태로든 휴유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유증이 없으리라는 의견은 9.1%(18명)가 있다.



15.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정 전체를 평가하신다면


1)우리 정당의 예비경선의 형식과 방법에서 큰 의미를 주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10.4%)
2)형식과 방법에서 출발은 좋았으나 과열,혼탁으로 다소 반감되었다. (59.7%)
3)국민의 직접참여 배제로 완전히 형식에 치우쳐 부정적이다. (19.9%)
4)기타 (10%)



☞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로 응답자의 59.7%(120명)가 출발은 좋았으나 과열,혼탁으로 다소 반감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형식에 치우쳤다는 부정적인 견해는 19.9%(40명), 긍정적인 평가는 10.4%(21명)가 되어 경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적인 측면으로 흐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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