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2024년 8월 뜨거운 여름, 뜨거웠던 경실련아카데미

회원미디어팀
발행일 2024-09-25 조회수 19202
스토리

[월간경실련 9,10월호][현장스케치]

2024년 8월 뜨거운 여름, 뜨거웠던 경실련아카데미

윤철한  기획연대팀 팀장

 2024년 여름 경실련아카데미가 지난 8월 21(수)일부터 23일(금)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아산에 있는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었다. 경실련아카데미는 전국경실련 임원, 활동가, 회원이 모여 경실련과 시민운동, 다양한 의제와 관련한 교육과 토론 그리고 교류를 위한 소통의 장이다.

 올해 ‘The 신명나게, The 교류하기’란 주제로 6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첫날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특강으로 시작했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은 아카데미에서 매년 진행하는 의무교육이며, 김혜영 천안여성의전화 이사님을 모시고 진행했다. 이어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님의 특강이 이어졌고, 기후위기가 가져온 경제·사회적 변화와 아젠다를 짚어보고 경실련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2024 경실련아카데미 개회식을 진행했다. 김호 경실련아카데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의영 공동대표와 김연옥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천안아산경실련를 대표해 강인영 공동대표가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를 환영해 주었다. 

 특별한 행사도 진행했다. 김연옥 공동대표와 전오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의 낭독으로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념관의 관장에 민족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김형석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촉구 하는 전국경실련 천안선언을 발표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전국경실련 임원, 활동가, 회원이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시간 을 가졌다. 

 둘째 날은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처럼 신명난 교류를 위해 작은 운동회를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 상임집행위원들이 후원한 상품(위스키, 와인, 건강기능식품, 상품권 등)을 차지하기 위해 열띤 승부욕을 보였다. 족구는 부산·목포경실련 연합팀, 당구는 대전·중앙경실련 연합팀, 탁구는 중앙경실련이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응원한 분들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오후에는 전국경실련 의정감시운동과 대규모 국책사업 예산감시에 관한 <이슈집답회>를 진행했다. 또한, 경실련에서 30년간 상근활동을 한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과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의 소회를 듣고, 앞으로 경실련이 나아가야 할 30년을 위한 열띤 토크집담회를 가졌다. 전국경실련의 지속성을 위한 조직운영과 활동, 특히 조금은 불편하지만 중요한 주제인 ‘회원’과 ‘재정’에 대한 허심탄회한 발언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영화 ‘취화선’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 장소며, 500년 역사의 고택, 돌담, 정원이 아름답게 보존된 외암민속마을을 돌아봤다. 이곳은 현재 60가구가 모여 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작별을 하며, 다음에는 The 많은 임원, 활동가, 회원이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수원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카데미를 기약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