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라기]릴레이정동탐험기(3)

관리자
발행일 2003.10.14. 조회수 3064
스토리






 - 서울시립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류호철


덕수궁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방대하게만 되어 있을뿐 자료가 잘 정리되어진 것이 없었습니다. 덕수궁을 실제로 답사하지 않고 외경만으로 덕수궁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했는데 솔직히 너무 허술했던것 같습니다.


덕수궁은 원래 본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왜란으로 임금님이 의주로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이 불타버렸기에 임금님과 왕족의 거처가 없었는데 다행히도 왕족의 집중에서 제일 큰 덕수궁만이 불타지않고 보존되어 있어 이 곳을 거처로 삼았다고 합니다.


덕수궁은 광해군때에 경운궁이란 이름으로 불리웠고, 경운궁의 정문인 인화문은 정남쪽에 위치했는데, 위치이전을 해서 동쪽에 있던 대안문을 수리하고 이름도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쳐서 정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화재로 인해서 불탔던 중화전이 1906년에 복구되고 석조전은 191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덕수궁이란 이름은 1907년 7월 20일에 일제침략자들의 강압에 의해서 고종이 순종에게 제위를 전위하자 선제가 거처하는 궁이 되어 덕수궁이 되었다고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


탐험중에서 덕수궁에 소개했던 곳중에서 하나인 대한문은 덕수궁의 정문입니다. 대한문(大漢門)이란 이름이 원래부터 가진 이름이 아니라 대안문(大安門)이 었는데 1906년에 개명되었다고 합니다. 탐험 중간에 글자가 '한'에서 '안'으로 바뀐 것에 대해 분명 설명을 들었지만 생각이 잘 나질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마구 뒤져 보았는데, 제가 잘 서핑을 못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도시계획으로 인해서 원래의 문위치가 바뀌여 궁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때에 서쪽으로 이전되어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의 궁이 반쪽으로 되어 그 사이에는 길이 생겨서 도로로 사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조상이 물려준 문화재를 마구마구 훼손시키는 것도 후손으로서... 이런 사실을 알았을때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덕수궁 포덕문>


동쪽에 있던 자그마한 문, 그곳의 이름은 포덕문입니다. 이 곳은 현재 후문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그 옆에서 간단히 설명을 했던 석조전(동관,서관), 뒤쪽에서 그 전경을 바라보아서 그런지 썩 좋지 않았었는데 제가 다른분이 찍은 사진을 보니, 1910년에 유일하게 영국사람에 의해서 신고전주의적 양식으로 지어진 덕수궁내에서 유일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석조전은 현재의 호텔같은 접견장소 및 황실 거처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궁중유물및 현대미술관으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재밌는 일이 세종대왕 동상에 대해서 언급해주셨는데요, 정작 덕수궁과는 별 관련이 없는 세종대왕상을 왜 그곳에 지었는지에 대해서 이유를 알수는 없었지만 지금으로부터 불과 40년전에 애국선열 조상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함께 건립했다고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


제가 더 살펴보고 읽어보고 해도 덕수궁에 대한 그 중요성은 말로다 할수 없을 만큼 중요하였습니다. 덕수궁에 관한 얘기중에 돌담길은, 덕수궁 옆에 시립미술관(구 가정법원)이 있었기에 그곳에 연인이 함께 걸으면 깨진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제가 덕수궁을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체가 되겠지만 간단히 그 건물이 어떤 건물이고 현재는 어떻게 쓰이고 있고 보존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조금을 설명을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가 탐험중에는 이 세곳에 대해서 언급드렸는데요 이 밖에도 궁안에 더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는 자료실에 올려져 있는 한글파일에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여러 문헌자료보다는 직접 제가 그곳을 탐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늦은것 같습니다. 저번주 내내 어디좀 갔다 오느라.. (변명이 심하네요ㅜㅜ) 어제 우연히 학교에 가서 컴을 만졌는데.. 희석이가 왜 안쓰냐구 물음이 되어 있더군요. 괜히 미안해집니다.. 담에 다른분들 뵙기가 송구스럽겠네요. ㅜㅜ 그럼 간략히 쓰고 전 물러납니다.. 오늘은 9월 1일 새로운 한달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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