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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경실련 제22대 총선 청년서포터즈 발대식

경실련 제22대 총선 청년서포터즈 발대식 - 정책 선거의 첫걸음 발대식 생생 비하인드 - 문규경 회원미디어팀 간사   3월 11일, 경실련과 정책 선거를 만드는 『제22대 총선 청년서포터즈』 발대식이 경실련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구성원은 총 6명으로, 2차에 걸친 선발 과정을 당당히 통과하였습니다. 총선이 1달정도 남은 시점에서 경실련의 개혁과제를 홍보하고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경실련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발대식 MC는 회원미디어팀 문규경 간사가 맡았습니다. 정책 선거의 첫걸음을 위해 경실련을 선택해준 것에 반가운 마음을 언급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이 정책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몸 건강하게 수료를 하자는 덕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청년들이 만드는 청춘의 뜨거운 열기가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자기소개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감정카드를 활용하여 지금 자신의 감정을 말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되었는 지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이 있었습니다! 얼굴의 부위 부위를 돌아가면서 그린 다음, 강당을 돌아다니면서 첫인상을 붙여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밌는 첫인상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대화 카드를 활용한 소통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부터 미래의 계획까지 다채로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부는 경실련 사무총장님의 인사말과 서포터즈증 수여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선거가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1달이라는 시간동안 알차게 배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경실련 소개 강의에서는 경실련이 걸어온 길부터...

발행일 2024.03.15.

칼럼
[동숭동칼럼] 2024 총선, 기득권 국회·민생 없는 국회를 바꾸려면?

[월간경실련 2023년 11,12월호][동숭동칼럼] 2024 총선, 기득권 국회·민생 없는 국회를 바꾸려면? 김성달 사무총장 2024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정도 지났는데 벌써부터 곳곳에서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라는 구호가 나오고 있다. 제1야당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고물가, 고금리, 전쟁 등의 여파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위태롭고,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정치권이나 정부는 제 할 일을 하지 않고 소모적 정쟁으로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대양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한 채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과 분노도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념·세대·성별·지역·계층 등을 둘러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각해진 상황에서 분노와 비판만으로는 유권자들이 원하는 2024 총선 결과를 얻어낼 수는 없다. 경실련 등을 포함한 시민사회의 건전하고 공정한 유권자 운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지금의 국회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기득권 국회, 민생 없는 국회’이다. 이를 바꾸기 위해 경실련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후보 자질과 능력에 대한 엄격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공천배제 운동을 추진할 것이다. 경실련은 선거철마다 공천배제기준을 각 정당에 전달하고, 정당이 자발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심사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번번이 공천개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2024 선거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천배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질평가와 입법실적, 입법성향 등을 조사해서 유권자들에게 현역 의원 중 누가 자질이 부족하고, 누가 불성실하고 반개혁적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알리고 있다. 자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방지와 겸직금지 원칙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주식을 소유하며 불로소득을 누리고 있는지, 전과가 있는지, 국회 윤리위 ...

발행일 2023.11.28.

칼럼
[동숭동칼럼] 위성정당만 빼고 투표하자

[월간경실련 2020년 3,4월호] 위성정당만 빼고 투표하자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독감과 다르지 않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미국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한 때, 숨진 사람은 1,000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7만 명에 다가섰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후 바이러스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유럽 전체로 확산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축구는 중단됐다. 인류 역사상 가장 의학이 발달했다는 21세기에 국가들이 국경을 폐쇄하고 항공기는 멈췄다. 시민들은 생존을 위해 스스로 격리에들어갔다.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초유의 사태는 전염병 감염만이 아니다. 한국의민주주의도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시작은 선거법 개정이었고 결과는 위성정당이다. 시민사회는 민심을 왜곡하지 않고 온전히 국회의원 의석수에 반영하도록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였다. 20대 국회의 정치세력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을 하면서 애초의 ‘민심 그대로’는 사라지고 의석수 계산프로그램을 돌려야하는 누더기가 된 선거법이 출현하였다. 국회 본청을 점거하면서 선거법 개정에 반대했지만 계산이 빨랐던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자마자 드러내놓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만들기에 나섰다. 선거법 개정을 이끌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판하고 고발까지 하더니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미투로 비난을 받았던 분들이 주축이 되어 모 정당도 없는 열린민주당을 만들더니 민주당의 효자를 자처하고 있다. 시민사회 원로와 진보정당들이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면서 민주당이 위성정당 만드는 데 발판을 마련해 주고 버림받는 수모를 겪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마저 ‘정당 등록의 형식적 요건만을 심사’한다며 정당 등록을 받아줘 위성정당 시대를 열었다. ...

발행일 2020.04.06.

칼럼
[특집] 2020년 경제개혁 운동 방향

[월간경실련 2020년 1,2월호 특집. 2020년 경실련이 바란다(3)] 2020년 경제개혁 운동 방향 권오인 재벌개혁본부 국장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국민들은 어떠한 것이 나아졌는지 적어도 경제분야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재벌과 민생개혁, 공정경제를 약속했던 정부는 규제완화로 선회하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손을 잡고 재벌 규제완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은산분리를 훼손했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정책기조 하에 경제권력인 재벌은 여전히 통제받지 않고 경제력을 키워나가고 있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아울러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행위를 방치한 결과 560만 정도의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결국 우리경제는 정부와 정치권의 방치 속에 소득과 자산양극화, 대·중소기업 격차심화, 혁신유인 부재로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되어야 할 예산은 여전히 우선순위가 낮은 토건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9년 경실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책을 출간했었다. 내용을 보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크게 바뀐 것 없이 이어져 오는 운동의제가 많다. 이는 재벌, 중소기업, 재정, 조세, 농업, 정보통신, 노동, 금융 등 경제분야 운동의제와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잘 드러나 있다. 그만큼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경제권력과 정치권력들이 막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실련은 권력에 대응하여 공정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2020년 분야별 여러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4월 15일 21대 총선을 염두에 두고 분야별 총선전후 전략을 구분해 접근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21대 총선대응 1월 초부터 발런티어 그룹과 사무국에서는 전체 총선대응 T/F를 구성하여 전략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경제분과 역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재벌개혁을 비롯한 분야...

발행일 2020.02.03.

칼럼
17대 총선이후의 한국사회의 진로

서경석 목사(경실련 중앙위 의장)      이번 17대 총선결과는 우리사회에 대단히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것은 한마디로 산업화세력에 대한 민주화세력의 완전한 승리, 혹은 산업화세력으로부터 민주화세력으로의 지배세력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는 커다란 두개의 세력이 각축을 벌여왔다.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원조로 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산업화세력이고 또 하나는 과거 재야운동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민주화세력이다. 이 두 세력은 때로는 정면대결하고, 때로는 협력하거나 전략적인 제휴를 하면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룩해 온 우리사회의 양대 세력이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지배세력은 산업화세력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민주화세력을 대표했던 김영삼씨나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화세력과 타협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김영삼씨는 3당합당을 통해 스스로 산업화세력의 수장이 됨으로써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김대중씨도 DJP연합이라는 산업화세력과의 제휴를 통해 정권을 거머쥐었지만 그것도 이인제씨의 출마로 산업화세력이 양분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고도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내내 여소야대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안 되었다. 노무현대통령도 집권이후 계속해서 서 산업화세력의 견제를 받았으며 마지막에는 탄핵까지 당했다.   민주주의 과잉과 선진화의 과제     그런데 이러한 산업화세력이 17대 총선에서 완전히 패배하였다. 패배의 원인을 대통령 탄핵행위에서 찾는 것은 피상적인 관찰이다. 패배의 근본원인은 한나라당이 부패한 기득권세력인 산업화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는 산업화세력의 부패와 기득권 安住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선은 박정희 정권 이후 지금까지 우리사회를 지배해온 기득권세력에 대한 민주화세력의 승리를 의미하며 이렇게 해서 역사의 커다란 한 章이 넘어가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부패와 기득권의 척결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여야는 이번 17대...

발행일 200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