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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때추니]

[월간경실련 2023년 9,10월호] [뻘때추니]

발행일 2023.09.25.

칼럼
[특집] 윤석열 정부의 공교육 경쟁력 강화 대책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

[월간경실련 2023년 7,8월호][특집.킬러문항과 사교육(2)] 윤석열 정부의 공교육 경쟁력 강화 대책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 이형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문제의 원인 교육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오래된 논란거리 중의 하나이다. 학생부터 어른까지, 성적순으로 이름 모를 지방의 대학생뿐만 아니라 서울대생까지 누구도 현재 교육체제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그 원인에 대해 의견은 분분하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원인 하나만을 꼬집을 수는 없으나 대체로 동의하는 것 중 하나는 사회 전반적으로 학력을 한 인간이 가진 능력 전부로 동일시하고, 교육이 본래의 목적보다 신분 상승 욕구 수단으로 전락하여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비상식적인 방향으로 집단 동기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기는 하나, 서열화라는 경쟁 기제가 만들어낸 상황의 결과물이다. 학생들이 배우려는 의지가 없어서, 교사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1점이라도 더 얻으려는 부모들의 자식 사랑이 왜곡되었다는 이유로, 개인들의 태도나 성향을 개조해서 풀릴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교육부와 국가도, 성향의 차이는 있었지만,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기에 모험을 감수하지도 않았다. 동시에 경쟁이라는 제도와 정책은 완강한 자기 구조를 형성해 왔다. 심지어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나서서 경쟁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얼핏 공정해 보인다는 이유로 적잖은 사람이 동조하고 있다. 공정이라는 이름의 합법적 차별 정확한 수치로 계량화하면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측정 도구의 공정성이 교육의 가치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만일 100미터 기록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평가한다면 공정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말은 학력이지만 특히 점수 결과로 표시되는 성적은 한 인간이 가진 여러 능력 중 하나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성적 하나로 전국의 학생들을 줄 세운다는 것은 달리 보면 공정이 아니라 차별이다. 성적 지상주의는 사회...

발행일 2023.07.28.

스토리
[현장스케치] NGO시민아카데미 “The 공감하고 함께하기”

[월간경실련 2021년 11,12월호] [우리들이야기(1)] NGO시민아카데미 “The 공감하고 함께하기” 윤철한 기획연대국 국장   NGO 활동가는 고달프다.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사람을 만나 회의하고.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낸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지만, 돌아오는 건 칭찬과 격려보다 비난과 욕이 다반사다. 바쁜 일상으로 정작 함께 일하는 동료나 선·후배, 든든한 지원자인 발런티어와의 관계 유지는 쉽지 않다. 때론 오해하고 때론 갈등한다. 2021년 경실련 아카데미는 ‘The 공감하고 함께하기’란 제목으로 관심과 이해, 공감과 소통의 이야기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021년 10월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 NGO시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첫 번째 강의는 ‘NGO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박성수 한양대학교 사회혁신 교수가 진행했다. 좋은 시민 운동을 위한 감시자, 문제제기자, 의제설정자, 대안개발자, 연결하고 조직하는 자, 행동하고 실천하는 자, 문제해결자로서의 의미를 설명하고, 사랑이 없는 기부와 봉사, 사랑이 없는 정의와 평등을 이야기하며 ‘사랑’을 의미를 전달했다. 두 번째 강의는 ‘새로운 NGO의 조직문화 형성’을 주제로 양세진 소셜이노베이션 대표를 모셨다. 양세진 대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헌법 제10조를 문구를 인용하며 동료관계와 시민관계, 비전과 미션, 사업, 의사결정과 소통, 협력 등 조직의 모든 운영방식과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질문을 던지며 ‘존엄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세 번째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의 강의를 진행했다. 김위근 최고연구책임자는 최신 언론 이슈를 접목해 통계와 자료로 우리가 처한 미디어와 언론 환경을 신랄하게 진단하고, NGO와 언론의 관계와 미디어로서의 NGO 역할을 강조했다. 네 번째는 100만 구독자를...

발행일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