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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호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장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을 따져보길 바랍니다” - 김호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장 인터뷰 - 글 손경원 청년서포터즈 인터뷰/칼럼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제20대 대통령 공개채용을 위한 경실련 청년 서포터즈 ‘청년면접관’이 출범했습니다. 청년면접관 인터뷰/칼럼팀은 경실련의 위원장들을 인터뷰하며 대선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의 비전에 관해 물어볼 계획입니다. 지난 1월 21일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의 본부장이신 김호 교수님을 만나 대선과 청년의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김호 교수입니다. 경실련에서는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유권자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위촉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운동본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유권자운동본부는 크게 네 가지 일을 합니다. 첫 번째는 정책 제안과 공약 검증입니다. 경실련이 마련한 대선 개혁과제를 공약으로 제안하고,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활동입니다. 대선 평가 토론회와 후보자 및 정책 담당자 초청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후보자 검증 활동을 합니다. 후보자의 재산, 병역, 납세 등과 도덕성, 자질, 국정리더십 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투표 참여 캠페인입니다. 온라인 후보선택도우미를 운영해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우려 합니다. 또한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공명선거, 정책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권자들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칠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선거부정고발센터를 운영합니다. 선거 부정을 경실련에 신고하면 사안에 대해 파악한 후 조처를 할 예정입니다. Q.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요? A.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 불공정, 불공평, 불평등을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세 가지를 해소할 정책이 필요합니다. 재벌 중심 경제 생태계를 중소 혁신 기업 중심으...

발행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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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32주년 인사말]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월간경실련 2021년 11,12월호]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올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경실련 회원 여러분, 지루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실련은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 1일에 32주년 기념식과 온라인 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89년 경실련을 창립한 이후, 32년 동안 끊임없이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해왔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정의와 평등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시민의 힘으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기치 아래,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민단체라는 자부심으로 경실련은 회원 여러분과 함께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경실련은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고, 시민의 후원으로만 운영하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NGO입니다. NGO는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우리 사회의 정의와 원칙, 공정과 공평을 추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NGO는 정부, 시장(기업)과 더불어 거버넌스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실련은 2021년에도 회원과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가 삼위일체가 되어 이러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재벌개혁, 부동산 개혁, 금융개혁, 농지법 개정, 공공 의료, 중소상공인과 소비자권익, 시민입법 등 다양한 활동을 바쁘게 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에 요구할 대선 의제를 모으는 정책포럼을 정책위원회 주최로 각 위원회와 연구소, 센터가 중심이 되어 20여 차례 개최하였습니다. 전문가 자원활동가의 발표와 토론, 회원의 참여로 진지한 분위기에서 미래지향적인 의제가 제시되었습니다. 보완 정리하고 대선 공약화하여, 각 후보자와 정당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NGO 시민아카데미를 12강으로 진행하여 NGO의 본질과 특성, 소통방법, 조직의 비전과 미...

발행일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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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만들어 주는 경실련이 되겠습니다”

[월간경실련 2021년 1,2월호 – 인터뷰]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만들어 주는 경실련이 되겠습니다” 김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인터뷰   신민주 경실련 인턴 2021년 경실련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호에서는 올해 경실련을 이끌어 갈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호 교수를 만나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과 경실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독자분들에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김호입니다. 저는 단국대 교수로 25년 동안 재직해왔습니다. 대학원부터 시작하면 약 30년 이상을 농업경제와 농업정책에 대해 연구와 강의를 해 오고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산물시장의 완전 개방과 기후변화라는 큰 변수 때문에 농민의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농가 간의 소득불균형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비판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경실련은 시민단체 중 유일하게 농업개혁위원회가 있고, 경실련 창립 때부터 선배 교수와 연구자들이 농민문제,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입니다. 예를 들면, UR협상이 진행될 때인 1993년에 농민단체·시민단체·소비자단체와 함께 우리쌀지키기범국민대책회의를 창립하고,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농산물 수입개방 반대 운동을 하며해 우리 농업 지키기에 앞장섰고 농업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저는 90년대 후반부터 가끔 참석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고 농업개혁위원회 활동이 일시적으로 침체되는 바람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 말에 김성훈 전 장관과 지금은 은퇴하여 고향 강원도 양양에 귀농하신 중앙대 윤석원 교수님으로부터 농업개혁위원회의 활성화를 당부하시는 연락을 받고, 2015년 1월에 전문가분들을 모아 농...

발행일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