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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경실련 경이로운 기자단 2기 발대식

경실련 경이로운 기자단 2기 발대식 활기가 가득했던 발대식 현장 속으로   1월 12일, 경실련과 이로운 사회를 만드는 『경이로운 기자단 2기』 발대식을 경실련 강당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자단 모집은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3주간 진행되었고 많은 청년들이 경실련 활동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총 7명으로 경제팀과 사회팀으로 나뉘어져 활동하게 됩니다!    발대식 MC는 경실련 회원미디어국 문규경 간사가 맡았습니다. 시민사회 첫걸음을 경실련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반가운 마음을 언급했습니다. 2기 활동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건강하게 활동 수료를 하자는 덕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기자단의 환한 웃음 덕에 현장이 무척 화기애애 했습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특별한 자기소개가 있었습니다. 바로! 감정카드를 활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말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 프로그램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돌아가면서 그리고 강당을 돌아다니면서 첫인상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웃음 짓게 만드는 재밌고 인상적인 첫인상 덕분에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이제는 첫만남의 어색함보다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났습니다. 이어서, 대화 카드를 활용한 말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내 삶의 중요했던 순간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채로운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부 첫 시작은 경실련 사무총장님의 인사말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시민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회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2기를 맞이한 기자단이 더욱 열띤 마음으로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는 말과 활동가들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사무총장님의 경실련 소개 강의가 있었습니다. 경실...

발행일 2024.01.18.

칼럼 스토리
[특집] 2030 활동가가 보는 젊은 청년층들의 투자 광풍

[월간경실련 2021년 5,6월호 – 특집. 땀보다는 땅, 주식, 코인?(5)][경실련 활동가 인터뷰] 2030 활동가가 보는 젊은 청년층들의 투자 광풍 박은소리 수습 간사   코로나19와 취업난 그리고 근로소득만으로는 소득격차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박탈감 등 많은 이유로 청년들이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 세상입니다.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 신규 가입자 249만 5,289명 중 20·30세대가 절반 이상(63.5%)1) 입니다. 지난해 국내 6대 증권사에서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2)는 723만여 개입니다. 역시나 20·30세대가 392만여 계좌(5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원금 손실과 투자사기 등 많은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집값 마련과 노후 준비를 위해 너도나도 뛰어든 청년들입니다. 코인·주식을 전혀 모르는 수습 간사가 2030 활동가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기획연대국 최윤석 간사와 회원미디어국 문규경 간사를 만나보았습니다. Q. 20·30세대인 활동가 여러분도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있나요? 문규경 저는 2017년 12월에 비트코인이 2천만 원 정도 돌파했을 당시부터 했습니다. 저는 묻어놓는 타입이라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최윤석 저도 비슷할 때 시작을 했어요. 그때 고점에서 들어갔다가 물려서(단가가 내려가서) 1/10로 가치가 확 줄었죠, 그걸 빼지 않고 놔두고선 얼마 전에 다시 봤어요. 원금의 200% 정도 되어있더라고요. 아, 다시 투자하라는 신호구나 싶어서(웃음).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Q. 주변 친구분들은 어떤가요? 최윤석 원래 주식이나 재테크에 아예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코인이 다시금 활황이 되고 나서 부터는 주식이고 코인이고 다 뛰어들고 있죠. 코인부터 시작해서 주식에 들어가기도 하고, 더 나가서 경제나 사회에 전혀 관심이 없던 애들이 갑자기 미국 ETF 같은 걸 찾아서 하니까 정말 생소하더라고요. 문규경 친구 중에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친구가...

발행일 2021.05.27.

칼럼
[칼럼] 독백이 아닌 대화가 필요하다_장슬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독백이 아닌 대화가 필요하다   장슬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4학년     가까스로 소통이 시작되었다. 작년 초에는 개성공단 완전 폐쇄까지 논의되던 상황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논의되었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바닥을 쳤던 지난 정권 탓에 박근혜 정부의 1년은 상대적으로 더 나아 보인다. ‘신뢰’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최근 남북관계 개선은 합당한 결과로 보일 수도 있다. 과연 현 정부의 1년은 신뢰를 쌓기 위한 대화와 행동을 제대로 실천했을까? 대화라는 뜻의 Dialogue. 즉 두 개(dia) +법칙(logue)이라는 뜻이다. 반면 독백이란 뜻의 Monologue. 하나(mono)+ 법칙(logue)이라는 뜻이다. 대화는 두 개의 법칙이 만나는 것이고, 독백은 하나의 법칙이다. 남북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현 정부는 사실 거의 독백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작년 초 한국은 북한에 개성공단 관련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이 때 우리는 북한을 적으로 상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동안이었다. 또한, 통일부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데 회담의 목적은 평화적인 미래를 구상하는 수준이 아니라 개성공단에 남은 제품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었다. 올해 초에도 마찬가지다.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면서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다거나 키리졸브 훈련과 겹친 일정을 양보할 수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이는 북한을 두고 하는 우리만의 독백(monologue)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아예 사라지게 한 이명박 정부 이상의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협상을 주도해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남북관계의 당사자임에도 파탄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노력에 치중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양보나 북한과의 타협을 적에 대한 굴종으로 인식하는 강경한 자세의 대북 외교는 북한의 인내심을 바닥내기 십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일과의 회담을 통해 신뢰...

발행일 2014.02.27.

칼럼
[칼럼] 분단 2세대를 위한 편지_전영선 경실련통일협회 이사

분단 2세대를 위한 편지       전영선(경실련통일협회 이사, 건국대 HK연구교수)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북쪽에는 김정은 체제가 수립되었다. 김정은 제1부위원장체제의 등장은 문화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온전한 분단세대의 등장, 한반도 분단 2세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한반도 분단 문제는 이제 포스트 분단세대의 몫이 되었다.   분단 1세대와 2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경험의 차이다. 분단1세대란 광복과 분단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 세대, 왜곡된 분단구조로 인해 발생한 정치사회적 모순을 직접적으로 체험한 세대까지 포함한다. 분단 2기는 간접적으로 분단을 경험한 세대를 의미한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필요로 한다. 이제 한반도 분단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통일 담론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분단의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 분단의식을 물려주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어야 한다.   한반도 분단을 경험한 분단 1세대들은 참으로 치열하게 살아왔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남북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다. 살기위해서 밤낮없이 일했다. 먹고 살 수 있다면 몸 뚱아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희생이 칭송받던 시절이었다. 아버지는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먼 나라 전쟁터로 나갔고, 열사의 땅에서 흘린 피와 땀으로 달러를 벌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가족을 보면서 누이는 공장으로 흘러갔다. 밥 먹는 입 하나 줄이고자 공장에 간 누이들은 배고픈 동생을 위해, 공부해서 집안을 살려야 할 남동생과 오빠를 위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   세계 최악의 빈곤국가 대한민국은 피와 땀으로 삶을 이어갔다. 이념의 색을 따지기 전에 살아남는 것이 최선이었다. 민주주의는 배부른 나라 이야기였다.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최고였고, 배부르게 해주는 지도자가 최고였다. 삼시 세끼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자유를 구...

발행일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