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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장스케치] 국가복지와 농어촌 복지 국회토론회

 6월 12일(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국가복지와 농어촌복지」토론회가 열렸다. 경실련과 국민농업포럼, 농어촌복지포럼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최근 복지 화두에 따른 정책 마련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복지문제를 다뤄 향후 대선 주자들의 농업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되었다.   농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안보산업, 그리고 생명산업으로써, 그 중요성이 다른 산업 못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났다. 그로인해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도 지원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복지정책면에서도 농어촌 복지는 뒤로 밀려나 정책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명채 경실련 농어업개혁위원장은 「국가사회보장 체계와 농어촌 복지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농어촌 복지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농림부도 물론 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는 바, 이에 대한 원인을 들여다 볼 것을 주문했다. 현재 농업이 국가산업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농민수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복지를 외치는 목소리는 계속 줄어들어 왔다. 또한 UR협상, WTO, FTA 등 세계화 및 자유화 정책에 의해 국가개입의 범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농업지원정책을 만들어가기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분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은 농업이 끼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 및 파급효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농지와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농림예산 중에서 사회정책 예산이 40%를 넘으며, 국가산업으로써 타국에 농업이 종속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림부 예산 중 복지예산이 2.5% 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할 수 밖에 없으며, 농업 피해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회보장그물체계를 설명하며, 사회보험과 사회협동 그물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먼저 사회보험 측...

발행일 2012.06.13.

정치
서규용 후보자는 농정을 책임질 수장으로 함량 미달

어제(24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간 이견을 보이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보류되었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농식품위 위원들의 다수가 서규용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는 등 청문보고서 채택은 매우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청문회 과정에서 부도덕성과 탈법 행위가 드러난 서규용 후보자는 정부 부처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경실련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규용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진 서규용 후보자의 쌀직불금 불법 수령과 농지법 위반 의혹은 서규용 후보자가 농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자격이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규용 후보자는 “주말에 왕래하면서 농사의 1/2이상을 직접 지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말농장도 아닌 논농사를 주말만을 이용해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양도세 감면의 근거가 되는 농지원부 허위 작성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서도 본인은 “농지원부가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가 청문회 다음날에 “사실을 확인해보니 형님이 작성했다”고 번복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쌀직불금 수령이나 농지원부 문제는 농지 매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한 근거가 되는 것들로 결국 실경작자가 아닌 후보자가 세금을 감면받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것이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차관 시절 쌀직불금 제도를 만든 당사자로 쌀직불금 제도의 취지와 운영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오랜 농업 분야 행정 경험을 갖고 있는 후보자가 관련 법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위법 행위를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쌀직불금 불법 수령과 농지법 위반 등 불법 행위를 일삼은 인물이 다른 부처도 아닌 해당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절대...

발행일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