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3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시민들의 생명이 존중받고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시민과 가족들이 간절히 바라는 <세월호 특별법>의 수사권·기소권 부여를 놓고 끝없이 대립하며 편 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눈물을 흘리면서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과하고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였습니다만 지금은 특별법 제정은 국회의 몫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단식을 하면서까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대통령의 책임입니다.
 
경실련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불안정한 현 시국의 해소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행동에 나섭니다. 전국의 시민, 회원 여러분과 함께 8월 29일(금) 12시에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에서 청와대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며, 행진 중 세종문화회관 앞(오후 1시)에서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거리행진(12:00~15:00) : 대학로(마로니에 공원) → 종로 5가 → 종로 1가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기자회견) → 경복궁역 → 청운동 동사무소(청와대 앞)
￭ 기자회견(13:00~13:30)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