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공대위의 검찰개혁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참여

관리자
발행일 2011.06.29. 조회수 1762
정치




6월 14일부터 국회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법개혁 촉구 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사법개혁 공대위)의 검찰개혁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경실련의 고계현 사무총장과 김유환 시민입법위원장이 참여하였다. 총 13명의 인권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릴레이 1인 시위에 날마다 연이어 참여하며 대검중수부의 폐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설치라는 검찰개혁을 과감히 단행할 것을 국회의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선수 민변 회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한상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이창수 새사회연대 대표, 김도현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장, 정희성 민주노총 부위원장, 류제성 민변 변호사, 강남훈 교수노조 위원장, 우희종 민교협 상임의장 등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염형국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와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이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김유환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 및



                                                                                           사법개혁 공대위 상임공동대표>



 










다음은 오늘 28일, 검찰개혁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의 11번째 주자로 참여한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이자 사법개혁 공대위의 상임공동대표인 김유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와 사법개혁에 관해 나눈 짧은 인터뷰이다. 



문: 27일 어제, 사법개혁 공대위 상임공동대표단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긴급 면담을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대검중수부 폐지와 특별수사기구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 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었는데,  면담의 성과와 앞으로의 검찰개혁이 추진되어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검찰개혁에 대한 공대위의 간절한 기대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수부폐지가 중심이슈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 논의되었습니다. 특별수사청 내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만들어지면 그에 따라 권한배분이 검찰전체와 이루어지면 되지 검찰 내부 조직의 존폐에 검찰개혁의 촛점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문: 강단에 서는 교수로서, 어떨 때 가장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시나요?



-학생들이 종종 자기 집안의 사건에 대해 상담하면서 사법부에 가서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고자 할 때 비인격적 대우를 받거나 그들의 절절한 심정이 전혀 이해받지는 못하면서 극히 사무편의의 절차에 의해 고통 받은 사정을 이야기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학생이 아니라도 주위에서 자기의 사건이 부당하게 다루어졌다고 호소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법이 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편이 아니라고 느낄 때, 사법부와 검찰이 무엇인가 변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데, 오늘날 한국사회의 법조계를 바라보며,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법은 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여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하여 법질서에 호소하는데 거기에 법을 운용하는 사람이나 권력자의 입장과 편의만이 각종 의사결정을 지배한다면 억울한 국민들은 하소연할 데가 없어집니다. 권위의 틀을 벗고 보통사람으로서 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법부와 검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의 : 정치입법팀 02-367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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