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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08_통일언론모니터회 발족

전문성의 강화로 통일언론의 파수꾼이 되는 모니터회를...... 주강현(경실련통일협회 언론모니터회 단장)   통일사회문화 분야에 관심을 지닌 연구자로서, 더군다나 국학자인 저로써는 언론분야는 전공도 아니고 주관심분야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에 통일언론모니터모임을 제기하였고, 오늘의 소박한 발족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왜 본인의 전공분야를 버려두고 통일언론에 지대한 관심을 표했을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언론이 또다시 잘못하면 우리의 통일운동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언론은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면서 다중에게 남북의 진실을 알려주는 순기능도 하지만, 때로는 잔인할 정도로 사태를 왜곡시켜 남북의 긴장을 초래하고 다중의 적개심을 고양시키는 일을 다반사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의의 수많은 통일운동 조차도 왜곡 당하거나 무시당하기 일수입니다.   남북의 교류협력이 증대되고 기대치도 높아지는 이즈음, 통일언론모니터모임은 통일운동의 ‘필수과목’이 되어야 합니다. 기왕에 언론모니터모임이 많기는 하지만 통일분야는 어떤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전문성이 결여되었을 때, 언론제작자들의 표현결과물을 판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모니터모임은 보다 전문적 수준을 확보하여야 하며, 그 결과를 대중에게 알려서 언론감시기능까지 도맡아야된다고 믿습니다.   이일에는 무엇보다 영상매체에 밝은 젊은 통일일꾼들의 참신한 역량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의 눈을 통하여, 그네들이 꿈꾸는 21세기 통일전략을 그려보는 방향으로 일이 가닥을 잡아야 된다고 믿습니다. 특히 안타깝게도 통일운동에서 늘 상 작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이 이 분야에서는 특유의 힘을 발휘하여 통일언론을 감시하는 주력부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통일언론모니터모임이 활성화되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통일언론모니터운동이 번져나가길 기대합니다.   그 동안 이 모임을 만드느라 고생해온 많은 젊은 일꾼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21세기 통일...

발행일 2000.02.22.

정치
19971106_경찰의 '인권운동 사랑방'대표 서준식씨 구속은 부당하다.

경찰이 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고 인권영화제를 열어 <레드 헌트>라는 이적성이 있는 영화를 상영했다는 것으로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서준식씨를 구속하였다. 우리는 서씨의 구속은 부당하며 법집행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미 <레드헌터>라는 영화는 지난달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상영을 위해 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일괄심의를 받았을뿐 아니라 영화제에서 이틀 동안 상영됐으며 당시 3당 총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관람한 영화이다. 당국은 당시 이를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이 영화의 제작자나 심의를 준 공연윤리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문제삼지 않고 뒤늦게 새삼스레 상영을 이유로 국가보안법의 이적표현물 반포죄를 적용하여 서씨를 구속한 것은 명백히 문제가 있다. 특히 이번에 국가보안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는 접어 두더라도 나머지 구속적용 법률인 공연법, 음반및비디오법, 기부금품모집규제법, 보안관찰법도 모두 위헌소지를 이유로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서씨의 구속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따라서 경찰은 구속의 불합리한 점을 인식하여 서준식씨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1997년 11월 6일

발행일 2000.02.10.

정치
19971125_이장희 교수 사전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한 긴급 성명

11월 25일 서울지검공안1부는 초등학생 대상 통일교육교재 [나는야! 통일1세대]의 저자인 한국외국어대 이장희교수와 이책을 출간한 [천재교육사] 편집인 김지화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배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나는야! 통일1세대]중 북한이야기란에 포함된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북한애국가]는 이미 일부 일간신문에 [북한상식]란에 게재된바 있으며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과 같이 민족공동체를 꾸리고 살아야 할 어린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정치,경제,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에 의하여 책의 한 부분으로 구성된 것이다. 검찰은 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초등학생의 글을 가감했다고 하나 편집의 기술적인 문제로 해당 학생의 모든 원고를 실을 수 없기에 분량에 맞게 단락이 누락된 것일 뿐이다.   이장희교수는 책의 본문에서 통일된 체제가 자유, 인권, 사회복지를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통일관련부서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기 통일원장관도 지난 국정감사 답변에서"......전체적 맥락에서 이 책자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분명히 적법한 통일교육서임을 밝힌바 있으며 여러 언론과 북한관련 단체에서도 좋은 통일교재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서울지법 제50민사부에서는 「나는야! 통일1세대」에 대한 용공성이 있다고 제기한 월간조선 7월호 기사에 관해서 이장희교수의 반론보도청구소송을 받아들여 표지와 본문등에 반론보도를 게재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002사법부와 정부기관인 통일원의 입장과 우리사회의 건전한 상식까지 부정하며 이 책자에 대해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 제작 및 배포)을 적용하는 것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지탄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의 어려운 경제난의 극복과 새정부를 구성할 대통령선거를 맞이하여 온 국민의 슬기가...

발행일 2000.02.10.

정치
19970801_'나는야, 통일 1세대' 용공도서 매도에 대한 통일협회 성명

지난 7월 중순 황장엽 비서의 기자회견과 비무장지대에서의 총격전 이후 남북관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이로 인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북간의 화해협력단계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벌어지던 북한알기운동과 북한돕기운동이 모두 위축되고 이제까지 지난 2년 동안 아무 문제제기없이 유통되던 책도 일부 시각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용공서적으로 둔갑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남북관계가 돌연 냉각되자, 국민들은 북한주민을 도와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을 어디까지 알아야되는 것인지, 북한은 우리의 적인지, 아니면 더불어 살아야 할 우리의 형제인지에 대해 심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   월간조선 7월호에서 이동욱기자에 의해 '통일원의 이상한 통일 캠페인'이라는 문제제기하에 논란이 된 초등학생 통일교육용 책인 '나는 야 통일 1세대(천재교육사,1995년 10월,이장희 저)'는 7월17일자 조선일보 광고에서는 통일대비포럼(공동대표: 오제도,김창순,이명영,이도형,박찬성)에 의해 완전히 용공서적으로 둔갑했다.   그러나 통일원의 권오기 장관이 이동욱기자의 용공시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적 맥락에서 이 책자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의 답변에서 보듯이 이 책자는 전혀 용공서적이 아니다. 이 책자는 전반적으로 공산주의의 소멸은 세계사의 추세이며, 통일국가의 미래상은 자유, 인권, 사회복지가 중시되어야 하는 국가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리고 또한 용공성시비의 논란대상이 되고 있는 목차는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직접 나온 것이다.   이 책을 쓰기 전에 출판사 편집진이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선생님께 부탁을 하여 학생들이 통일이 되면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아 어린이들이 쪽지에 적어낸 것을 기초로 다시 원고를 쓰게 한 것이다. 본서의 목차에 문제를 제기한다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발상에 있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문제제기는 커녕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겨냥한 참신한 통일교육용 책이...

발행일 2000.02.10.

정치
19970705_민족화해를 위한 북한동포돕기 100만인 서명운동

1. 지금 이시간 처절한 굶주림의 고통속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음에 직면한 수백만 명의 북한동포들이 있습니다. UN산하「세계식량계획」의 긴급보고서에 따르면, 추수전까지 최소한 100만톤 이상의 식량이 지원되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아사에 직면할 것이라 합니다.   그동안 많은 민간단체에서 국민들의 정성을 모아 부지런히 식량지원을 했지만, 그 양은 너무나 미미하기만 합니다. 2.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7월 5일(토) 김수환 추기경님과 강원룡 목사님, 송월주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가 조건없이 적극적인 대북식량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민족화해를 위한 북한동포돕기 선언’을 채택하고, ‘대량아사방지 식량 100만톤 긴급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3.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러한 뜻에 동참하여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이 날 채택된 선언문과 서명용지를 보내드리오니 주위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고 서명을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정부에 대한 요청 북한동포의 대량아사는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또다시 민족사의 비극을 되풀이 할 수 없습니다. 1. 정부는 대량아사방지를 위해 최소 50만톤의 식량과 의약품을 긴급 지원해야 합니다. 2. 민간단체의 모금 활성화를 위해 언론과 개별기업의 모금활동이 전폭적으로 허용되어야 합니다.   ● 향후 일정 1. 10만인 서명 : 7월 13일 까지 → 대통령 및 3당 대표방문 : ‘대북식량 및 의약품’ 긴급지원요청 2. 50만인 서명 : 7월 25일 까지 → 국회에서 ‘대북식량 긴급지원결의’ 촉구 3. 100만인 서명 : 8월 15일 까지 →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대행진   ● 협조사항 1. 주위에서 서명을 받아주셔서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 서명용지는 복사해서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컴퓨터통신으로도 보내드립니다.) 3. 8월 15일까지 서명운동...

발행일 2000.02.08.

정치
19970215_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망명에 대한 경실련 입장

지난 12일 황장엽 북한노동당국제담당비서가 북경주재 한국영사관에 망명신청한 사실은 북한에서 황장엽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춰볼 때 충격적인 사건이다. 더군다나 최근 미국과 유엔기구를 중심으로 대북식량지원움직임과 관련해 남북간의 관계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우선 황장엽의 망명동기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망명과정상의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에 남북 상호간에 서로를 자극하지 않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자세의 대응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번 망명으로 남북간의 교류노력이 침해되어서는 안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민족화해정착을 위한 남북상호간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치적인 성격이 강한 이번 망명사건과는 별개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경수로사업, 남북경협 등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 그런면에서 벌써부터 우리사회 일각에서 북한붕괴조짐과 무력도발가능성을 운위하며 결과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물리적 충돌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있어 심히 우려된다. 이와 같은 경솔한 태도는 자칫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다음으로 황장엽의 1월 2일자 서신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의혹의 눈초리가 있는 만큼 국민들은 서신의 진실성 여부를 밝혀내는 데 한치의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또한 서신은 우리사회의 분열과 남북간의 대립을 조장하는 편견으로 가득차 있어, 북한체제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했다는 황장엽의 과거 행적이 과연 사실인가 하는 의심마저 갖게 한다. 우리국민의식의 발전을 고려하지 않고 안기부법 노동법개정을 찬양하고, 학생과 노동자의 시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근거없는 간첩침투설을 발설하여 우리사회적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는 내용의 서신은 사실여부를 떠나 우리사회의 민주발전에 매우 위험스런 것이다.   따라서 서신을 둘러싼 의혹은 철저히 밝...

발행일 200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