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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송프로그램 간접광고, 어떻게 할 것인가?

방송프로그램의 간접광고는 현행 규정상 허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인데 이에 대해서 방송의 상업성을 심화시키고 시청자들이 시청권을 방해하기에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과 간접광고는 치솟는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이며 오히려 규제로 인하여 더욱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양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간접광고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10월17일 '방송프로그램 간접광고의 제도적 대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최성주 (사)언론인권센타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정연우 교수(세명대 광고홍보학과)가 "텔레비전 간접광고논란과 대안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주제발표를, 이현정 모니터분과장(경실련 미디어워치)이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간접광고 사례분석"에서 실제 방송에 나타난 사례의 동영상과 함께 제2주제발표를 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협동사무처장, 김형성 방통심의위 지상파심의팀 차장, 박창식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이사와 최창욱 MBC드라마국 기획개발센터장이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 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바람) 이날 토론에서 박창식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이사는 간접광고의 규제, 양성화입장에 있어 중간의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의 애매모호한 기준으로는 오히려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제작비의 현실화를 이루고 간접광고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전후의 광고주로 하여금 작품성인 시청률과 연동하여 광고비를 더 많이 지불하게 하는 방법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야지 지금 이대로는 계속 제자리에 맴도는 논의만 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창욱 MBC 드라마국 기획개발센터장은 드라마는 일상을 그리는 것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노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규제입장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회전반에 기회비용이 높아지고 있...

발행일 2008.10.21.

사회
정보프로가 간접광고로 보일 수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

현대인들은 미디어가 생산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사건사고를 다루는 보도 프로그램에부터 심층 시사프로그램 그리고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정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오락성과 더불어 정보성이라는 측면에서 TV는 현대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방송되는 데일리 프로그램들이 생활정보와 뉴스 등을 혼재하고 있는 형태라면 저녁 5-6시 경에 방송되는 데일리 프로그램들은 이보다는 좀 더 가벼운 내용의 정보들과 이웃의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다.   가족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저녁시간에 맞추어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데일리프로그램 이라는 특성상 매일 무언가를 전달해야 하는 중압감 때문일까?  생활정보라고 소개되는 내용들이 대부분 음식이나 식당에 대한 것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그 내용들이 유익한 정보라는 느낌보다는 무언가를 홍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시청자로서는 더 많이 받는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이러한 데일리정보프로그램들이 갖고 있는 간접광고의 문제점에 대해서 모니터하였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의도되었든 의도되지 않았든 홍보성의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면 절반은 실패한 정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홍보성은 객관성을 담기 어려우며 정보에 있어서의 균형감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모니터 대상 및 기간> 대상 KBS2 "무한지대Q" MBC "생방송화제집중" SBS "생방송투데이" 기간 2008년 3월3일~3월13일 <분석내용> (1) 모니터기간 방송 내용 분류   저녁시간 데일리 정보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화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와 각종 사건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이웃의 따뜻한 소식과 다양한 생활 정보, 시청자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종합 시사 정보 와이드 프로그램을 표방하거나 우리의 삶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지만 흥미롭고 다양한 현상들을 기동력 있는 VJ들의 취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발 빠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흐...

발행일 2008.05.30.

사회
드라마, 간접광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가?

최근 드라마를 다룬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드라마 안에서 PPL은 배우라면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제작사에게는 어쩔 수 없는 제작비 충당의 수단으로, 작가나 PD에게는 작품을 위해서는 웬만하면 피해버리고 싶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방송프로그램의 간접광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과거 방송위원회에서 별도의 세부심의 규정안을 마련하여 방송프로그램의 간접광고를 규제해 왔던 것은 무엇보다도 방송이 지녀야할 최소한의 공공성을 생각할 때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출연배우들이 그대로 해당 제품의 광고모델로 등장하기도 하고 상황과 배경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제품 혹은 업체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업체에게는 최고의 광고효과를 주지만 이것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을 때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리한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강제로 광고를 시청하게 하는 것과 다름 아닌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최근 들어 광고제도에 있어 규제완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간접광고 역시 양성화하여 음성적인 거래를 막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어디까지나 제작 측 혹은 간접광고를 원하는 업계의 의견일 뿐 과연 시청자들이 여기에 동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드라마의 간접광고 현황을 살펴보고 그것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분석개요> (1) 대상 및 기간 (2) 각 프로그램 별 제작지원 및 협찬 업체 <분석내용> (1) 제작지원에 대한 홍보지원 <사례1> KBS2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서울우유 ① 1회 방영분 주인공 풍호가 우유코너에서 바나나와 딸기우유를 이미 2개 구입한 상태에서 “아들, 아빠가 인심 한번 썼다. 바나나 우유 하나 추가”하는 대사와 함께 구입하는...

발행일 2008.05.06.

사회
방송위원회는 중간광고 도입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11월2일 방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다매체시대 신규매체 성장으로 인한 방송환경 변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및 공적 서비스 구현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방송시장 개방에 따른 방송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상파방송의 광고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재 운동경기,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한정하여 허용하고 있는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키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공개적인 의견수렴의 과정도 없이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분명 시청자 주권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재정적 위기를 다른 어떤 구조적인 노력 없이 시청자를 볼모로 한 광고제도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지상파의 입장을 방송위원회가 대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에 경실련은 시청자 주권을 침해하는 방송위원회의 중간광고 도입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극복에 시청자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인가? 현재 방송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말미암아 지상파 방송을 제외한 신생 미디어들의 광고 점유율 급증은 지상파 방송의 위기를 초래했고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은 예측가능하다. 물론 과거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던 방송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은 상당한 타격이 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현재 당면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정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미 예견되어 있는 거나 다름없었던 방송환경의 변화에 얼마만큼 절실하게 대비를 해왔고 현재 노력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더욱이 공영방송의 경우 광고주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수신료를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여기에 광고수입의 증대를 위한 논의를 함께 진행한다는 것은 너무나 모순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렇게 증가된 광고수입은 곧바로 양질의 대형 프로그램과 디지털 전환비용에 투입되므로 자연히 시청자의 주권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

발행일 2007.11.06.

사회
TV 오락프로그램, 어제와 오늘이 같은 이유

<들어가며> 요즘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하고, 채널을 돌리고도 채널이 바뀌지 않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똑같은 MC와 똑같은 패널들 똑같은 게스트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본방송을 보면서도 재방송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제 본 출연자 그룹이 오늘 다른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해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현상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는 이유는 스타급 MC와 연기자, 가수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기획사의 프로그램 독식이 심해지고 있음은 물론 이제는 프로그램 제작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외주제작을 하는 기획사들은 자신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자사소속의 연예인들을 되도록 많이 출연시키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로 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청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즉 인적구성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에서 매번 유사한 출연자들의 유사한 캐릭터에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에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지상파 오락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집단패널식 연예인 출연 현황과 외주 제작사 및 해당 기획사의 출연자 구성을 점검하고 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프로그램의 문제점들을 시청자의 입장에서 점검하고자 한다. <분석대상 및 기간> (1) 분석대상 프로그램 : 지상파 외주제작 오락프로그램 (2) 분석기간 : 2007년 4월 21일~ 5월27일 (1)같은 MC의 반복 출연과 존재감 없는 많은 패널들 요즘 오락프로그램의 MC는 보조MC까지 포함해 2-3명 패널은 5명~11명까지 등장한다. 여기에 매주 바뀌는 게스트까지 포함하면 한 프로그램에 너무 많은 인원이 등장해 말 한마디 없이 앉아 있다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바쁜 스케줄을 처리하기 위해서인지 중간 중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과연 이렇게 많은 패널들이 필요한 것인지 그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가지고 그 자...

발행일 2007.06.19.

사회
경실련 미디어워치, 학교 미디어교육 공개발표회 개최

미디어워치는 11월 24일 금요일 3시에 경실련, <학교 미디어교육 공개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단체로서 학교 미디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교육 내용을 공개하고 교육홍보용 동영상 DVD 및 학생들의 글을 담은 미디어문집 ‘미디어?미디어!’를 함께 배포하였다. 또한 2006년경실련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관련 단체 및 학계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로 구성되었다. 주     제  : 경실련 학교 미디어교육 사례발표 및 평가 사 회 자  : 강에스더(매비우스 교육부장) 주제발표 : 김현옥 (경실련 미디어워치 미디어교육 분과장) 사례발표 : 강미화 (경실련 미디어교육 강사) 토 론 자  : 김성천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박지선 (인하대 교육연구소) 매체비평 우리스스로의 강에스더 교육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김현옥 미디어워치 미디어교육분과장은 “경실련 미디어교육은 궁극적으로는 미디어능력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기의 통합적인 미디어교육을 통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도록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교육 목표를 밝히고 “2006년 경실련 미디어 교육은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청소년의 미디어 능력을 키우는 미디어 교육을 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그 동안의 장르 중심의 미디어교육에서 주제중심의 미디어 교육으로 전환하는 해였다. 또한 찾아가는 학부모 미디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가정에서 실질적인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며 2006년 경실련 미디어 교육 실시 현황을 이야기 한 뒤 다음과 같이 자체적인 평가를 하였다. 첫째, 경실련 미디어 교육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경실련 미디어교육이 드러나는 교육의 특성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   도 있는 커리큘럼 개발 및 교재연구, 수업 모형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미디어교사의 미디어능력을 키워나가야...

발행일 2006.11.28.

사회
케이블TV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토론회

■ 일시 : 2006년 10월30일 (화) 오후 3시 ■ 장소 : 경실련 2층 대강당 ■ 행사순서 사회  : 정 훈 대표(한국 DMB) 주제발표1 : PP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의 사례를 통해 본 모방, 선정성, 간접광고의 문제            (이현정, 경실련미디어워치 모니터분과장) 주제발표2 :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내용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전범수 교수) 지정토론 : 전상금 대표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홍용락 교수 (동아방송대학 방송극작과)            김금녀 교수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겸임) <발제문 요약> <발제1> 사례를 통해 본 PP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문제점 - 모방, 선정성, 간접광고를 중심으로 : 이현정 (미디어워치 모니터분과장) 1995년 뉴미디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케이블TV가 11년이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우리 일상의 매체가 되어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하여 시작된 저가형 혹은 보급형 채널들이 케이블TV 가입률 80%를 가능하게 하였고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형식의 외국수입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에는 경쟁상대로 의식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도 이제는 케이블TV의 시청률과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컨텐츠의 생산보다는 지상파 프로그램의 재방송과 외국 프로그램의 재방, 삼방이나 영화들의 반복 상영은 더 이상 케이블TV의 발전가능성을 유도하지는 못할 것이다. 즉 여기에서 머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컨텐츠의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함으로써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서서히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지만 2006년 5월~9월에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 모니터링한...

발행일 2006.11.02.

사회
케이블TV 경제정보 프로그램, 대리점 모집과 상품홍보에 치중

경기침체와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직장을 그만 둔 뒤 새로운 업종에 대한 도전을 하고자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듯 케이블TV의 경제전문 채널들은 앞다투어 창업정보 프로그램이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상세한 정보와 광고의 경계에서 이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할 듯 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활로를 열어줄 수 있는 듯 하지만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 9월 한달 간 모니터한 결과를 놓고 보면 광고에 가깝게 구성된 이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만큼의 신뢰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장점을 부각하는 것도 좋지만 철저한 검증이나 분석없이 이루어진 내용들은 그저 한편의 광고를 보고 있다는 느낌만을 줄 뿐 오히려 소개된 제품이나 업종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 측면이 훨씬 많았다. 케이블TV의 경제전문 채널에서의 정보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다음과 같이 모니터링을 하였다. <분석기간 및 대상> (1) 분석기간 : 2006년 9월1일~9월30일 (2) 분석대상  방송사 제목 방송일시 MBN 6mm 현장경제  수요일   생생창업리포트  화요일   성공창업 문을 열어라  금요일  밤 11시20분   정보쇼 아이디어 플러스  밤 11시 20분 한경 와우 창업정보센터 수요일 오후 6시30분   TV창업 성공 가이드 화요일  오후 6시30분 <모니터 결과> (1) 차별 없는 형식과 내용 채널을 막론하고 창업정보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사한 형식을 갖고 있다. <사례1> 한...

발행일 2006.10.30.

사회
케이블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얼과 서바이벌을 등에 업은 집단적 관음주의

1. 들어가며 서바이벌프로그램은 경쟁과 리얼리티에 익숙하고 자신을 많은 사람들 앞에 노출시키는 것에 어색해하지 않는 서양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방식으로 <아메리칸 아이톨>, <빅 브라더>, <배첼러>, <프로젝트 런어웨이>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채널과 프로그램들을 케이블과 위성으로 쉽게 접하게 됨으로서 외국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열성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국내 케이블채널에서는 외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 여러 편을 편성해서 황금편성시간대에 방송하고 채널 자체 내에서도 서바이벌프로그램을 여러 편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외국의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다가 출연자만 한국 사람으로만 바뀐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외국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기게 되면서 그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습관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서바이벌의 목표가 대부분 돈과 외모 뽐내기, 사랑차지하기라는 한정된 주제에 갇혀있고 살아남기 위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며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이라고 하는 사랑을 돈과 흥정하는 위치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단순히 오락적인 재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리얼 서바이벌이라는 특이한 형식 때문에 감정이입이 쉬워지고 사회적 가치관 변화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이다.  또 ‘리얼’이라는 이름으로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CCTV로 모두 보여줌으로서 집단적 관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서바이벌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고 있는 선정적인 연출과 간접광고들, 외모와 황금만능주의를 조장하고 그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케이블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 다시 한번 짚어보고 분석해봄으로써는 현재 케이블에서 방송되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 장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고...

발행일 2006.09.26.

사회
케이블TV 영화정보프로그램, 지상파 베끼기는 그만

- OCN, YTN STAR, HOME CGV, YTN, 국회방송의 영화정보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들어가며> 케이블TV에서 영화라는 아이템은 시청자들을 자신들의 채널로 끌어들이기에 가장 손쉽고 빠른 아이템일 것이다.  그래서 여러 영화전문채널들이 생겨났고 드라마나 여성 오락채널에서도 영화를 자주 편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 뒤에 깔려있는 자본주의 전략과 이데올로기를 생각한다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이란 비단 웃고 넘기는 스트레스 해소에만 그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영화의 숨을 뜻을 분석해보고 이슈화 시키는 영화정보프로그램들이 지상파에서 등장했고 몇몇 영화전문채널들 중에서는 자신들의 전문성과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영화정보프로그램들을 자체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지상파TV의 영화정보프로그램은 심층적인 내용보다는 표면적인 정보와 홍보를 오가며 프로그램의 원래 의미를 잃어가고 있고 몇몇 케이블TV의 영화정보 프로그램들 역시 이러한 지상파 프로그램 베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케이블TV가 지상파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보편성보다는 전문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영화정보프로그램을 자체제작하고 있는 OCN, HOME CGV, YTN STAR, YTN, 국회방송을 모니터하고 프로그램들이 각각의 채널에 맞는 전문성에 맞게 깊이 있는 양질의 정보를 주고 있는가를 알아보기로 했다. <분석대상 및 기간> (1) 분석대상 프로그램 - OCN : Zoom in - YTN  : 씨네 24 - YTN star  : 시네마 투데이 - HOME CGV : 정경순의 영화 잡담, 주말 N 영화, 레드카펫 - 국회방송 : 영화보다 재미있는 정치이야기 (2) 분석기간 : 2006년 6월 1일~ 6월30일 <본론> (1)같은 영화의 반복 소개, 영화 홍보의 장으로 전락 채널명 프로그램명 방...

발행일 2006.07.19.

사회
내실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월드컵 특집 방송

6월은 국가적으로 중대사안이 많은 달이었다.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확정되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란, 한미FTA협상, 6.15통일 대축전, 故김선일씨 사망2주기, 또한 미군장갑차에 희생당한 효순, 미선 양 사건과 서해교전은 4년 전 월드컵 기간 안에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  비극의 6.25 때문에 6월은 통상 호국보훈의 달이라고도 한다.  2002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매체들이 6월=월드컵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는데 지방선거 이후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월드컵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대기 바빴고, 여기에 앞장선 것은 뉴스보도들이었다.  심층취재라는 시사보도프로그램들도 월드컵 경기중계로 갈 곳을 잃어 편성시간 외에 방송되기도 했고, 방송내용조차도 시사나 정보보다는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바빴다. 또한 각종 정보, 오락 프로그램들 역시 월드컵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제작, 편성되었는데 <특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빈약한 내용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볼권리를 박탈하였다. 몇백억하는 월드컵 중계권료를 뽑기 위해서 주요 경기 장면을 반복 편집해 계속 엇비슷한 프로그램을 양산해 내고 ‘월드컵 특집’이란 이름만 내걸고 게스트가 빨간 옷만 입고 나오면 모두 ‘월드컵 특집’이 된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방송태도가 오히려 시청자들을 TV에서 떨어진 서울시청광장으로 내몰았는지도 모르겠다.  16강이 좌절된 후의 방송 상황은 어떠했는가? 주요 방송관계자들은 다 독일로 떠나 버린 공백을 채우기 위해 ‘스페셜’이라는 이름하에 지난 방송을 편집해 ‘NG모음’과 ‘지난 방송’을 정리해 보여주고, 월드컵에 열 올리며 선동했던 프로그램이 한국팀이 16강에 탈락하자마자 월드컵에 올인 하는 언론과 우리사회에 자성의 목소리를 되짚어본다니 우스울 따름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기반 하여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월드컵 기간 중 한국팀의 경기가 있었던 날과 전 후일에 방송되었던 정보, 오락 프로그램 중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의 구성과 내...

발행일 2006.07.12.

사회
케이블TV 의료정보프로그램은 '의료인과 의료기관 홍보프로그램(?)'

1. 들어가며 케이블TV의 시청가구 수가 전체 가구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난시청해소를 위해서건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때문이건 시청목적은 다르겠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 매우 쉬워졌다는 점에서 이제 케이블TV의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유료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보편적 서비스에 가깝다. 케이블 TV가 일반 지상파TV와 차별성을 갖는 지점은 바로 전문성일 것이다. 보도, 다큐, 오락, 음악, 의료 등등 각 분야별 장르별로 나름의 전문적인 편성을 하고 있는 PP들은 그 채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거나 수입, 방영하고 있다. 그러나 10여년의 정착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수입, 지상파 방송의 재방송 채널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의 비중은 상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 가운데서 의료 및 경제전문 편성PP들은 나름대로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시청자들이 외국의 정보가 아닌 우리 현실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보 프로그램들(의학다큐 등은 제외)은 경제 및 의료전문 채널에서 4-5개 이상이 자체제작되고 있어 프로그램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신규제작보다는 몇 년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순환적으로 방송하거나 새로 제작된 정보프로그램들의 내용이 지나치게 특정분야의 시술이나 치료법을 부각시키는 등 시청자들에게 균형잡힌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는 한경와우TV, 매경MBN, 메디TV의 의료, 건강 정보들을 모니터하였다. 전문채널일수록 정보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 분석대상 및 기간 (1) 분석대상 프로그램 채널명 프로그램명 채널명 프로그램명 채널명 프로그램명 한경...

발행일 2006.06.08.

사회
[설문조사]미디어 바로보기 교육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

▶ 조사대상 : 경실련 미디어교육을 받은 서울, 경기지역 중고등학생 417명 ▶ 조사기간 :11월20일~12월10일 ▶ SPSS를 이용, 통계분석을 하였으며 무응답은 유효응답에서 제외하였다. ▶ 조사목적 : 본 조사는 경실련 미디어교육의 효과 및 수혜자 만족도를 알아보기위한 것으로 2005년 학교 특별활동을 통해 경실련 ‘미디어바로보기’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1년간의 수업에 대한 평가들을 항목별로 유형화하여 조사하였다. 본 조사는 미디어교육의 효과와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2005년 경실련 미디어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디어교육 혹은 미디어에 대한 인식의 변화정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처음 미디어 바로보기반의 선택동기는 ‘미디어에 관심있어서’와  ‘기타’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는데 예년에 비해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신청한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볼 때 미디어나 미디어교육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미디어교육의 내용이나 교육 후 인식의 변화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다’라는 응답도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교육내용 및 교육 후의 인식변화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다. 강사의 태도 및 학생들의 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강사의 태도가 성의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학생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자신들의 수업태도에 대한 반성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다만 수업방식이 학생들의 흥미유발에 있어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그렇다’는 답변보다 다수인 점을 볼 때 수업방식에 있어 흥미유발적인 요소를 더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수업방식중  ‘비디오시청’을 가장 선호하는 결과를 볼 때 앞으로 더욱 영상교재 개발에 노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조사결과 1. 미디어바로보기반을 신청하게 된 동기는?   (1) 미디어에 관심이 ...

발행일 2006.03.15.

사회
지상파 3사 방송시간 확대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

1. 들어가며 2005년 12월 1일부터 지상파 방송의 낮시간 방송이 허용되었다. 이는 그동안 규제로 묶여 있던 방송시간에 자율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케이블 및 위성 등 신규매체들과의 형평성 유지 그리고 시청자를 위한 무료의 보편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것이다. 낮방송이 허용됨으로써 시청자를 위한 보편적 서비스가 늘어나고 특히 신규매체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시간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는 반길만한 사안이지만 반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시간연장이 가져올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재방송 혹은 기존 방송내용의 편집을 이용한 재활용 프로그램들의 중복편성과 연장된 시간대에 신규제작된 프로그램들이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필요한 부분이다. 낮방송 허용에 대하여 지난 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던 경실련 미디어워치는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 지상파 평일 낮방송에 대한 편성 및 신규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였다. 명분없는 규제는 풀어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규제가 완화 된 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규제완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 분석대상 및 기간 (1) 분석대상 KBS1, KBS2, MBC, SBS의 평일 11시~4시까지의 방송편성 및 신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법적인 낮방송 허용시간은 12시부터 4시까지이지만 본 보고서에서는 실질적으로 편성에 변화를 보인 11시부터 4시까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2) 분석기간 : 2006년 1월9일~13일 3. 본론 (1) 각 방송사의 장르별 일일 편성현황   KBS1의 경우 채널의 특성상 오락프로그램은 편성되어 있지 않았으며 보도와 교양이 평균 3편과 4편, 그리고 스포츠 중계가 5일중 3일 동안 1편씩 편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분석대상 시간인 4시 이후에 매일 1편씩 드라마(명성황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편성하고 있었다. KBS2는 평균적으로 하...

발행일 2006.02.06.

사회
'수용자 주권찾기를 위한 수용자 운동' 포럼 개최

사 회 :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발 제 : '수용자주권찾기를 위한 수용자운동 무엇을 할 것인가' - 노영란 (매비우스 사무국장)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활동 무엇을 어떻게 했나' - 이지혜 (민언련 활동가) 토 론 : 서문하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안수경 (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조미화 (사단법인 보리)           조혜은 (불교언론대책위) * 토론회 자료집은 첨부된 파일을 참조해주세요 [문의 : 경실련 미디어워치 3673-2143]

발행일 2005.12.07.

사회
EBS 문화정보프로그램의 허와 실

<들어가며> “사람을 생각하는 방송, 미래를 준비하는 방송” EBS(교육방송) 홈페이지에 나오는 이 문장은 이 방송국의 정체성을 능히 짐작하게 한다. 어린이들의 꿈은 물론 다수의 희망과 소수의 바람까지 모두 귀 기울이는 방송, 모든 국민에게 배우는 즐거움과 희망찬 미래를 선사하는 방송. 다시 말하면 학창시절이 지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EBS는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다가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채널에 불과하다는 의미도 된다. 사실 EBS가 제작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은 수준의 저하에 상관없이 대중에게 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전문방송’이란 명칭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없고 고루한 방송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시청률이라는 일방적인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EBS 프로그램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많이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자신들의 문제점을 뻔히 알면서도 제작진은 현상유지에만 급급할 뿐, 적극적으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경실련 MEDIA-WATCH 대학생 모니터팀 ‘미모사’에서는 지난 10월에 방영되었던 EBS의 대표적인 문화정보프로그램 ‘시네마 천국’과 ‘애니토피아’를 중심으로 모니터를 실시하였다. 대체로 바람직한 부분이 많았지만 치명적인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목할 부분은 장점과 단점이 서로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칼의 양날처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들을 보아야 하는 이유> 1)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함양 - ‘시네마 천국’ “영화를 통한 세상 보기‘를 모토로 1994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빠지지 않고 방송을 하고 있는 ’시네마 천국‘은 대표적인 영화정보프로그램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MBC의 ‘출발 비디오여행’을 비롯한 타 방송국의 영화정보프로그램들이 지나치게 신작이나 흥행작 위주의 영화소개에 치우치는 반면, ‘시네마 천국’은 매주 특정한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내용 위주의 소개를 하는 점이 특색을 보인다. ...

발행일 200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