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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모니터 분석보고서

I. 들어가는 말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0년 가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오락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오락프로그램들이 새로이 편성되고 단명하는 가운데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온 가족이 함께 보며 부담 없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내용과 건전한 웃음을 제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수없이 포맷이 바뀌고, MC와 주요 게스트들이 바뀌면서도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유의 분위기와 건전한 오락성은 퇴색되지 않고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0년 봄 개편을 하면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은 10대들을 겨냥한 타방송사의 새로운 오락프로그램들을 의식해서인지 연령을 불문하고 즐길 수 있었던 그 특유의 독창성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개편 초반의 프로그램 내용이 자주 변하면서 기존의 이 프로그램이 갖고 있던 장점들이 퇴색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경실련 MEDIA-WATCH에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개편 후 내용을 점검함으로써 오락프로그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찰을 하고자 한다. II. 분석 대상 및 기간 1. 분석대상 : MBC 일요일 저녁 7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 2. 분석기간 : 2000. 4. 23 -5. 14 III. 분석 결과 1. 개편 초반 안정감 없어 보이는 내용과 구성 모니터 기간 동안 총 4회의 방영분이 포함되는 데 회를 거듭할수록 내용과 구성이 계속 달라지고 있다. <사례1> (1) 개편 직후 첫 방영된 서세원의 <유머당> 코너는 화려한 시작과 함께 다음회에 계속됨을 알렸지만 그 이후에는 아무런 해명 없이 사라졌다. (2) <볼을 잡아라>에서 듀크의 리얼 카메라는 개편 후 2회만  방송되었다. (3) 개편이후 계속되었던 ...

발행일 2000.02.22.

사회
경제전망대를 중심으로 본 경제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Ⅰ. 들어가는 말 금융개혁을 둘러싼 정부와 금융노조간의 대립과 타협, 기업의 구조개혁 지연 등 우리경제는 아직도 해결해야될 과제가 산재해 있다. 경제문제는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국가 전체적인 문제로서 방송에서 그 사안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국민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친다. IMF구제금융이 시작된 직후 방송사마다 앞다투어 경제관련 프로그램들이 편성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구제금융시대가 막을 내리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경제 프로그램들은 서서히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경제상황은 IMF의 여파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경제 전반을 뒤흔들었던 근본적인 원인들도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방송은 이벤트 성으로 편성했던 경제관련 프로그램들을 하나 둘 폐지하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보도를 통해 경제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일반시청자들에게 뉴스의 사건, 사실보도에 치우치는 연성화 경향은 심층적인 분석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있다. 일반시청자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은 간단한 경제상식이나 재테크정보와 같은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산업전반의 동향이나 경제정책과 같은 거시적인 차원의 경제문제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 두 가지 영역-미시적인 문제와 거시적인 문제-은 서로 차별화 된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질 때 각각에 맞는 수용자 층을 형성하게 됨으로써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경제를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분야로 생각하지만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송이 이러한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특히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경실련 MEDIA-WATCH(구 방송모니터회)에서는 KBS의 <<경제전망대>>를 중심으로 경제프로그램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점검하고자 한다. Ⅱ.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1...

발행일 2000.02.22.

사회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구속과 관련한 경실련 입장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구속과 관련한 경실련의 견해 보광그룹의 탈세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2일 그룹사주인 홍석현 중앙일보 사 장을 구속했다. 그러나 중앙일보측은 '홍사장의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법적책 임를 져야하며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보광탈세수사가 정부의 언론탄압, 언론길들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실련은 최근 중앙일보의 곤경과 정권으로부터 언론권을 보호하려는 위기극 복 노력을 평가하며, 계속 중앙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아울 러 홍사장 관련사건이 복잡한 양상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와 중앙일보 에 대하여 몇마디 충고하고자 한다. 드러난 부패와 비리의 당사자가 재벌총수든 정치인이든, 언론사 사장이든 지 위와 상관없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이는 민주사회를 유지하 는 최소한의 원칙이자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법치주의 원리에 충실한 것 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조세포탈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석현 중앙일보사장이 법절차에 따라 구속된 것은 당연한 것이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관련자의 엄중한 문책 이 있어야 한다. 탈법비리 당사자의 처벌에는 언론사 사장이라고 해서 성역 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해서 재벌총수나 정치인이 비리사건에 연루되었을 경우 '정치적 고려'에 의해 법집행이 불철저 하게 진행되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번 홍사장의 구속은 법집행의 형평성 차 원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중앙일보측이 정당한 법집행에 따라 구속된 홍사장 문제를 '언 론 탄압' 혹은 '표적사정'이라는 연관해서 주장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 다. 언론사 사장이 개인비리에 의해 구속된 것을 언론탄압이라고 연관짓기에 도 한계가 있을뿐 아니라, 이런 주장대로 한다면 '언론사 사장이라면 아무리 부패와 비리를 자행해도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리로까지 발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주장은 '언론사의 언론자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편집권이 ...

발행일 2000.02.17.

사회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의 천만원 수수 관련 경실련 입장

정형근 의원에게 '언론대책 문건'을 건네준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정의원으 로부터 1000여만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자는 정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로부터도 수백만원을 받거나 빚보증을 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이 기자의 자금 수수건을 접하며 충격과 함께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 다. 이는 '언론대책 문건'의 실체적 진실과는 별개로 언론인의 덕목과 사명, 윤리성이 땅에 떨어진 사건으로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기자의 1000만 원 수수는 언론인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서 국민적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는 금품수수 사건이 언론대책문건 사건과 함께 검찰의 수사를 통해 철저 히 규명되기를 기대한다. 금품수수배경, 언론대책문건과의 관계, 정치인과의 관계 등 국민들이 갖고 있는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검찰의 엄정 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언론인 특히 정치부기자의 사명은 권력을 감시하고, 정치를 매개하여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며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언론대책 문 건'과 관련하여 드러난 것만 보아도 문일현 기자와 이도준 기자는 철저하게 언론인의 사명을 저버리고 오히려 권력에 기생하고 정치를 혼란스럽게 하고, 시민을 현혹시켰다. 두 기자의 행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으며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는 두 기자와 그들이 속한 언론사만이 비난받을 수 없다고 보기 에 참담함이 더 커진다. 이번 두 기자 사건은 우리 언론의 '권언유착'의 한 단면을 드러낸 것에 불과할 뿐 이들만의 문제로는 보지 않는다. 우리 언론은 과거에도 '권언유착'의 행태를 보여왔고 권력을 찾아 때로는 권력의 유혹에 의해 권언유착의 굴레를 스스로 씌어왔다. 92년 대선시의 이른바 'YS장학 생'사건이나 97년 대선시 '이회창후보 선거대책 문건'등이 이를 반증한다. 이번 사건은 두 기자만의 문제는 아니며 권언유착에 의해 언론윤리가 마비된 우리언론의 폐해가 폭발하여 전면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발행일 2000.02.17.

사회
3당합동 TV토론회 모니터분석 보고서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 선정국에 돌입하였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진정한 지도자를 선택해야한다는 점과 더불어 우리의 정치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금권선거, 고비용 정치구조와 지역성․정치적 선호도에 의존하는 구시대적인 선거문화의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용한 대안으로 적극 제시된 것이 ‘TV 정치토론 활성화’이다.   우리는 지난 봄 새로운 정치문화를 경험하였다. 방송국과 언론사가 앞다투어 개최한 TV 정치토론에 보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은 정치문화의 개혁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반영이었음은 말할 여지가 없다. 실제로 여당의 후보 경선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면 정치토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각 방송사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중복 편성과 전파낭비, 야당의 대선후보와 여당의 대선주자를 동등하게 취급, 여당의 인지도를 상대적으로 높여준 형평성의 상실, 신변잡기와 가십성 공격으로 후보 몰아세우기, 정책 질문의 빈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청회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방송 3사가 공동 주관한 7월 28일․29일․30일의 3당 후보 토론회는 그간의 진지한 토의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늦은 밤, 흑막에 둘러싸여 점잖게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시청자의 채널을 사로잡지 못했으며 앞으로 남은 TV토론회에 회의적인 시각을 주었다. 그럼에도 합리적인 정치 문화의 정립과 정치 무관심을 해소할 수 있는 TV토론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의적인 시각을 극복할 수 있는 개선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를 평가 분석함으로써 TV 토론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후보간의 정책 차별성을 제시하는 데 실패   TV 토론은 후보자의 의견과 정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유용한 기회이다. 유권자는 대중연설이나 유세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발행일 1999.10.11.

사회
TV 코메디프로그램에 관한 모니터 보고서

Ⅰ. 들어가며   청소년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사회전반에 걸쳐 폭력추방에 관한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폭력을 주요소재로 다루는 방송프로그램도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코미디 프로그램은 과거에 비해 신체적인 폭력을 소재로 한 내용은 많이 줄어든 반면 언어를 통한 인격모독이나 선정적인 장면연출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메디 프로그램은 대부분이 가족들이 모이는 황금시간대에 배치되어 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접하기 쉬운 방송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잠시 건전한 웃음으로 휴식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코메디 프로그램은 더없이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이에 본 회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평일 가족시간대의 코메디 프로그램의 모니터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방향제시를 통해 미래의 보다 질높은 코메디프로그램 생산에 일조하고자 한다. Ⅱ. 분석기간 : 1997. 11. 13 ~ 1997. 12. 3 Ⅲ. 분석대상 : 평일가족시간대 방송되는 방송3사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열려라 코메디  MBC 오늘은 좋은날  SBS  웃으며 삽시다 Ⅳ. 분석결과 억지웃음 유발의 주요수단 신체적 폭력 - 내용과 무관한 무분별한 사용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주요수단으로써 신체적 폭력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도구를 사용하여 머리를 때리고 따귀를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의 폭력은 내용과는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어진다. 특히 KBS 『열려라 코메디』의 <자갈치 가족>코너에서 아버지(이봉원 분)가 막내 아들을 대상으로 9분동안 약 12회에 걸쳐 머리를 흔들고 등을 때리고 얼굴을 흔드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시청자로 하여금 억지웃음을 끌어내기에 급급하였을 뿐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런 코너를 진행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

발행일 1999.10.11.

사회
뉴스속의 경제관련 보도 모니터 보고서

Ⅰ. 들어가는 말   경제위기와 구제금융시대가 시작되면서 사회 전반에 변화가 강요되고 있다. 새 정부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가져보기도 하지만 예기치 못한 IMF 경제 한파로 온 국민들은 일대 홍역을 치루고 있다.   발빠른 방송계도 그간의 행보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며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방송시간 축소, 감각적이고 소비향략적인 프로그램 폐지, 경제관련 교양프로그램 신설 등 방송의 공익성, 공공성 강화의 의지를 표명했다. 시청률 경쟁으로 방송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스스로를 병들게 했던 방송계의 이러한 경향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뉴스프로그램도 감각적 선정적 보도 경향을 지양하고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경제 소식을 중심으로 캠페인성 기사와 사회고발 기사에 충실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뉴스’의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관심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하루하루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이 뉴스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시청자에게 전달하거나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본 모니터회는 경제기사를 중심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모니터함으로써 보도경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과제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대상 프로그램 ● KBS 뉴스 9 ● MBC 9시 뉴스데스크 ● SBS 8시 뉴스 Ⅲ. 모니터 기간 : 1998. 1. 10 ~ 1998. 1. 22 Ⅳ. 모니터 분석결과 경제분야 뉴스의 급증, ‘IMF’형 기사 속출   뉴스는 사회의 제반문제를 집약해서 보여준다. 또한 뉴스는 일반의 문제를 특수화시키거나 부분의 문제를 전제화 시키거나 관심사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 IMF이후 우리으 모든 화두는 ‘경제’이다. 최근 뉴스를 보면 크게 두가지 흐름이 눈에 띤다. 하나는 그와 맞물려 있는 ...

발행일 1999.10.11.

사회
국산 창작만화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

Ⅰ. 들어가며   일본만화영화가 국내만화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유아에서 중․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일본만화에 길들여져있는 지금, 국산만화영화의 제작방영에 대해 국산만화업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MBC의 ‘라젠카’와 KBS의 ‘녹색전차 해모수’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의 국산만화가 대부분 전래동화쪽에 기반을 두었던 것에 반해 이 두편의 만화영화는 모두 공상과학이란 새로운 장르를 취하고 있고 세계시장 진출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이하다. 또한 캐릭터와 아이디어상품 개발 등 고도의 부가가치전략이 병행되는 것도 기존의 TV만화영화에서는 보기힘든 현상이다.   수입만화영화에 드는 비용보다 훨씬 많은 제작비를 투자해 제작한만큼 많은 정성을 들였겠으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내용면이나 화면과 대사에 있어서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은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것이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더더욱 정서면에 있어서나 내용면에 있어서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위험하고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문제에 수시로 부딪히고 있다.   아직 가치관 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그들에게 우리 기성세대들은 그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만화가 우리아이들에게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국산만화영화산업계의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원하며 미흡했던 점 몇가지를 간추려 보고자 한다. Ⅱ. 모니터 기간 : 1998.2.6~1998.2.22 Ⅲ. 대상 프로그램 ● 라젠카(MBC 일 오전 8시~9시) ● 녹색전차 해모수 (KBS 2TV 금 오후 6시 30분~7시) Ⅳ. 분석결과 1) 줄거리   ■ 라젠카   만 7천년전 지구는 카로안종족이 지배한 고도로 발달한 카로안 문명이 달에 식민지를 건설한다. 그러나 지구 카로안의 지배에 반기를 들고 달식민지의...

발행일 1999.10.11.

사회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분석보고서

Ⅰ. 들어가며   시청자가 적극적 주체로서 방송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방송의 주체이면서도 사실상 방송의 지배를 받아오던 시청자들이 과거의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방송의 편성과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바뀌고 있다. 이제 ‘방송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정의는 더 이상 교과서에서만 읽혀지지 않는다.   최근 MBC 주말극 제작진이 인터넷을 통해 극중 삼각구도의 해법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여 제작에 참고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속내는 어떠했든 시청자 의견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 참여의 확대는 방송사가 설정하고 지시하는 범주 내에서의 참가에 역할지워지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본질적으로 시청자가 방송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 시청자를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 장르구분없이 프로그램의 오락주의적 경향이 확대됨에 따라 시청자 참여라는 명분을 방패삼아 시청자 참여를 웃음의 소도구로 전락시키는 현상이 팽배해져, 올바른 시청자 주권획득에 고민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본회에서는 현재 방송되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모니터하여, 프로그램의 유형과 시청자 참여방식, 참여프로의 일반적 경향과 문제점을 진단하여, 진정한 시청자 주권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Ⅱ. 대상 프로그램 M  B  C   휴먼TV! 즐거운 수요일 / 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 / 화제집중 생방송 6시 / 사랑의 스튜디오 / 기인열전 / 아름다운 TV 얼굴 / 생방송 젊은 그대 / 10시! 임성훈입니다.   S  B  S 특명! 아빠의 도전 / 생방송 행복찾기 / 좋은 친구들 / 토요 미스테리 극장 /도전 불가능은 없다 /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 /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출발! 모닝 와이드 / 시청자 세상 웃으며 사는 이야기   KBS 1TV 아침마당 / 전국노래자랑 / 세상체험! 아빠와 함께 / 이것이 인생이다 /100만인의 선택 / 사랑의 리퀘스트 /...

발행일 1999.10.11.

사회
시청자평가프로그램 모니터보고서

Ⅰ. 들어가며 통합 방송법 시안(여당안)에는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이 주당 60분이상 의무편성되도록 규정되어있다. KBS와 MBC의 경우는 현재의 30분 편성에서 1시간 편성으로 방송시간을 2배 가량 늘여야 하고 교육방송(EBS)과 서울방송(SBS)의 경우는 프로그램을 신규편성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방송사의 입장으로서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시간대가 늘어난 만큼 평가의 수준 또한 높아지지 않으면 평가 프로그램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될 여지가 많아졌다. 방송사에 소속되어 편성되는 프로그램의 하나인지라 마냥 자사 프로그램에 비판을 가하기도 어렵고 드러내놓고 홍보를 하기도 힘든 위치에 놓여 있어 방송사내에서는 한직(?)처럼 여겨지는 자리가 평가 프로그램 제작자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가 프로그램 역시도 이러한 환경에서 자유스럽지는 못하다. 그러나 나름대로 진일보하고자 고민한 흔적은 있다. 본 회는 현재 2개의 방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평가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를 토대로 늘어나게 될, 그리고 새로 생겨나게 될 평가프로그램이 방송사보다는 시청자 중심으로 진행되려면 어떠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모니터 대상 ▲ KBS 1TV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 (매우 일요일 오전 7시 30분 ~ 8시) ▲ MBC TV속의 TV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7시) Ⅲ. 모니터 기간  98년 3월 8일 ~ 98년 4월 5일 Ⅳ. 방송사별 분석 ■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 (KBS 1TV)  - 시청자 적극적 요구에 방송사의 소극적 대응   총 3개의 코너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재현 아나운서와 수용자 단체의 모니터 회원들이 객원 MC로 참가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고 있다.   시청자 도우미가 진행하는 첫 코너는 편지, 전화, PC통신, 인터넷을 통해 한 주간 동안 접수된 시청자의견 중 다수의 시청자가 지적하거나 제작진의 판단에 의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러...

발행일 1999.10.11.

사회
TV 일일연속극 속의 가정과 가족에 대한 모니터 분석

Ⅰ. 분석기간 : 98. 4. 22 ~ 98. 5. 15 Ⅱ. 분석대상 : 방송 3사 일일연속극 K B S 8:00~9:00  살다보며 M B C 8:25~9:00 보고 또 보고 S B S  8:55~9:25 서울 탱고 Ⅲ. 분석방향 드라마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시청자가 또 다른 삶의 의미를 깨닫고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IMF라는 경제위기로 인해 생겨난 130면에 이르는 실직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 실업자들 대부분은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며 그들의 실직은 한 가정의 경제뿐만 아니라 행복까지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정 때문에, 그대 그리고 나 등 여러 연속극들은 대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엮어냄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같은 대가족 드라마는 방송3사 일일연속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가족의 모든 생활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가족 드라마에서는 항상 흔들리지 않는 아버지가 있고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 요즘같이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가 힘든 시기에 방송드라마에서 대가족 중심의 홈드라마가 유행하는 것은 현재의 우리 상황과 무관하게 보이지 않는다. 마치 요즘같은 시기에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모델을 제시하듯이 그려지고 있다. 본 회에서는 각 방송사의 일일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아버지상을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분석하여 아버지가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알아보았다. Ⅳ. 분석내용   “보고 또 보고”에서 아버지(이순재 분)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학교나 자식에게 고지식하고 완고한 아버지로 묘사되고 있다. 핵가족을 중심으로 홀어머니와 두 아들의 가장인 아버지로서, 두 살 연상인 아내를 무조건 감싸는 아버지와 며느리의 무뚝뚝함에 못마땅하여 이것, 저것 챙겨 자식들에게도 권위나 위엄을 잃지 않으면서 일면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역...

발행일 1999.10.11.

사회
방송 3사의 밤 시간대 토크쇼프로그램 모니터보고서

Ⅰ. 서론 토크쇼는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의자, 진행자와 출연자간의 솔직한 ‘세상사는 이야기’와 잔잔한 웃음으로 연상되는 프로그램이다. 그 정수는 역시 진행자의 감칠맛 나는 말 재담이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토크쇼는 하루를 정리하면서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밤 시간대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다. 진행자와 초대손님이 풀어내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제공해 주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방송사마다 나름대로 열의를 쏟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시청자들도 암암리에 토크쇼의 진행자는 어느 정도의 해박한 지식과 위트 있는 말재간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현업 방송인이라면 분야가 무엇이던지 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고픈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방송3사의 밤 시간대 토크쇼는 이전의 모습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로 청․장년층을 주 시청대상으로 삼아 ‘편안한 밤’의 이미지를 주고자 했던 것이 10대로부터 20대 취향을 적극 수용하면서 다른 시간대의 프로그램과 거의 맞먹는 ‘호화스러움’과 ‘떠들썩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 회는 각 방송사의 대표적인 토크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변화의 긍정적․부정적인 측면을 분석하고 본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분석기간과 분석대상의 주요 내용 (1) 분석기간 : 98넌 7월 13일(월) ~ 27일(월) (2) 분석대상 서세원쇼 (KBS) 김국진, 김용만의 21세기위원회 (MBC)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SBS) Ⅲ. 분석내용 (1) 인격비하, 잡담일색의 말잔치   - 반말, 고함, 성적․인격적 비하 발언 넘쳐나 -   ▶ 21세기 위원회   > “이야기 하니까 조용히 좀 해줘.” (김흥국을 가리키며) “당신!”<김용만>    > “당신이라니 이사람아!” (소리를 지르며) “결혼하...

발행일 1999.10.11.

사회
TV로 인한 에너지 낭비, 이렇게 해결합시다.

현재 약 1,365만대의 TV가 각 가정에 보급되어 있고, TV 시청은 문화향유, 정보습득, 휴식의 제공측면에서 여타의 다른 수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주요한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왔다. 그런 환경에 발맞추어 각 방송사는 ‘종일방송’이란 목표를 내세우고 한시간, 두시간씩 방송시간을 늘여왔다. 그러나 예기치 못했던 IMF 환경은 방송가로 하여금 방송시간단축이라는 결정을 내어오게 하였고 각 방송사가 프로그램 폐지, 개편등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의 방송과 밤 12시 이후의 방송을 전면 중단함으로 인해 국가적으로는 년간 2천 5백 60만달러의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우리는 현재 막대한 달러를 주고 에너지를 수입해 쓰고 있다. 그러나 생활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양의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고 TV도 예외가 아니다. 보든 안보든 일단 집에 들어오면 TV부터 켜야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달러가 낭비되어 왔다. 이에 본회에서는 지금의 위기극복에 어느 정도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아래 TV와 관련된 에너지 낭비요인들을 정리하고 10개 항목의 지침을 마련해 보았다. 그리고 각 가정의 경우에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허비되고 있는지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산출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참고로 에너지 관리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전력 1kWh당 소요비용은 100원정도라고 한다. 1.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미리 정해서 보는 계획시청을 생활화하자. 꼭 보아야 할 프로그램과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방송편성표를 보고 미리  정해 방송시간에 맞추어 TV를 켜는 계획시청은 에너지의 낭비를 막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생활태도이다. 2. 한 가구당 한 대의 TV만 시청하자 가족이 여러 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 각 세대별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보려고 하다보면 종종 ‘채널권 다툼’이 일어난다. 이런 경우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TV를 한 대 더 사자’ 라는 결론을 내리기가 쉽다. 그러나 ...

발행일 1999.10.11.

사회
제4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설문결과 및 수상작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시청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Ⅰ. 설문조사 과정 및 결과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의 1차후보작들을 시민들의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였다. ○ 총 조사대상 : 서울 경기거주 200명  ○ 응 답 자 수 : 189명  ○ 조 사 기 간 : 10월 1일 ~ 11월 15일 설문조사 결과 총 160편의 1차 후보작이 선정되었다. 이들 160편의 후보작은 오락 103편, 시사․교양 57편으로 나뉘어 지는데 이는 다음과 같이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시청자들이 가볍고 단순한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생활이 어렵고 각박해지면서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보다는 즐겁게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둘째, 방송사의 제작이나 편성이 다큐멘터리나 시사교양프로그램보다는 오락프로그램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의 응답에서 이렇게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프로그램 편성 자체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Ⅱ. 선호도 상위의 프로그램을 통해 본 시청 성향 위의 분석결과는 표본의 수가 적고 대상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고는 할 수 없으나 시청경향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결과를 보면 첫째,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각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10대의 경우 ‘슬램덩크’를 제외하고는 성인들이 선호하는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가 그대로 순위에 올라있다. 청소년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드라마가 2-3편 순위에 올라있다. 이는 많은 시청자들이 오락적인 요소를 드라마에서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보고 또 보고’와 ‘남자 셋 여자 셋’ 등 MBC 일일 드라마가 모든 연령층에서 고루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MBC=드라...

발행일 1999.10.11.

사회
제5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I. 서론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시상식은 그 명칭에 걸맞게 일차적으로 시청자들의 시청성향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선정작업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단순하게 유익성과 오락성을 지닌 프로그램을 묻는 조사에서 탈피하여 프로그램선택의 판단기준, 선호하는 장르, 선호하는 채널 그리고 방송국에 바라는 점등을 묻는 것으로 설문지를 설계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프로그램선정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시청성향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여타 시청자단체의 활동뿐만 아니라 방송 제작진들에게도 시청자들의 여론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II. 본론 1. 조사시기와 대상 ● 조사시기 : 1999년 9월15일 ~ 1999년 10월5일 ● 조사대상 : 서울․경기 거주 남녀 550명 ● 응 답 자 : 남자 253명 여자 276명  총 529명 2. 설문조사를 통해 본 시청성향 첫째, 오락성에서는 SBS가 유익성에서는 KBS가 우세한데 이는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둘째, 응답자의 38%가 유익한 프로의 기준을 교육적이거나 교훈적인 내용으로 잡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18%가 재미와 흥미를 유익함의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 두 기준을 상반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의 사고가 유익함=딱딱함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재미나 흥미를 함께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이 현재의 오락+정보 혹은 오락+교양 등 장르 파괴적 프로그램의 출현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드라마와 보도프로가 장르 선호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쇼,오락 등의 일부 장르가 특정 연령층에만 집중되어 있는 반면 드라마라는 장르는 연령을 불문하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힘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보도프로의 경우 뉴스의 시청이 일상에 자리잡은 하나의 생활패턴이 되었으므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

발행일 1999.10.11.

사회
제5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제5 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 수상작 선정과정 및 선정이유 선정과정 :  1차 후보작 50편 선정 (일반시청자 대상 설문조사)                 2차 후보작 20편 선정 (경실련 방송모니터회)                 3차 후보작 7편 선정 (선정위원) 제 5 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은 이상과 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7편의 작품이 후보로 오르게 되었다. 시청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온 50편을 토대로 본 회에서 선정한 20편의 2차 후보작중에서 7편을 선정하기까지 선정위원들간의 치열한 토론이 있었으며 3시간동안의 논의를 통하여 본상 2편과 특별상 2편을 선정하였다. <본상> 본상은 작품의 기획의도 및 사회적 영향력과 작품의 완성도를 함께 고려함과 동시에 앞으로 지속적인 제작을 격려할 수 있는 작품에 주어진다. KBS1 환경스페셜 - 21세기 환경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환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환경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대두시킨 점, 지방 방송사의 루트를 활성화시켜 제작에 열의와 정성을 보인점과 지속적인 제작으로 일회적인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착시킨 점등이 대부분의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BS 카이스트 - 과학도라는 전문가 집단을 드라마 소재로 잡으면서도 카이스트라는 특수 집단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도 집단인 젊은이들의 일상 속의 고뇌와 그들의 치열한 도전, 삶과 사랑 등을 진지하게 담아내어 드라마의 격을 높였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특별상> 특별상은 작품의 의미와 실험정신을 높이 평가받은 프로그램에 주어진다. EBS 생방송 난상토론 - 타 방송사의 토론프로그램과는 달리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정형화된 TV토론과의 차별성으로 현장감을 살린 점과 다양하고 시의 적절한 소재 선정...

발행일 199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