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필터
사회
'거기서 거기'의 오락 프로그램!

1. 들어가며 각 방송사들은 4월 봄 개편을 맞아 자사의 프로그램들을 대폭 개선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와 MBC는 모두 공영성 강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토론프로 및 미디어비평프로그램을 신설하고 SBS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던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수술을 단행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각 방송사의 쇼․오락 프로그램들은 그간 가학적인 내용과 몇몇 인기 연예인들의 고정된 이미지에 의존하여 불건전하고 독창성 없는 내용들로 시청자들을 소외시키는 면면을 드러내어 많은 비판을 받아온 만큼 이번 개편에 많은 기대를 걸게 했다. KBS와 MBC는 공영방송인 만큼 오락 프로그램에서의 공영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SBS는 스스로 인정할 만큼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그러나 개편 후 이들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전히 제목부터 코너의 구성과 진행방식 그리고 출연자들까지도 방송사나 프로그램간의 차별성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물의를 빚어 폐지된 프로그램의 코너들이 제목만 바뀐 채 계속 방송되고 있어 개편이 아닌 개악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 MEDIA-WATCH에서는 방송 3사의 오락프로그램들을 분석하여 개편 전후의 내용 변화와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방송을 통한 참신하고 건전한 오락문화의 창출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2. 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분석대상 :방송3사 주말저녁 쇼․오락 프로그램 분석기간 : 2001년 5월19일-5월27일 3. 본론 (1) 제목만 바뀌면 개편? - 변함 없는 SBS의 오락 프로그램 앞서 지적했듯이 SBS는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수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개편 후 이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폐지된 “쇼! 무한탈출”의 코너들이 제목과 약간의 구성만이 바뀐 채 여전히 그 틀을 유지하고 있다. <사례 1> “쇼! 무한탈출”의 ‘극적남녀’ → “토요일은 ...

발행일 2001.06.11.

사회
어린이 방송시간대가 위태롭다

Ⅰ.들어가며 텔레비젼은 이미 어린이의 친구나 다름없는 가까운 존재이다. 텔레비젼은 함께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는 부모를 대신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친구들 간에 일어나는 따돌림 같은 것도 신경 쓸 필요 없는 편안한 친구와도 같다.  어린이들은 텔레비젼을 통해 다양한 TV속의 세상을 경험하고 또 상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하루 중 오후 4시에서 7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텔레비젼 시청을 제한하는 부모들조차도 이 시간만큼은 큰 제약 없이 허용하는 시간이 바로 이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방송사들의 어린이방송시간대의 프로그램 편성과 내용을 보면 이는 어쩌면 어린이 시청자들의 짝사랑에 불과하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이에 경실련 MEDIA-WATCH에서는 어린이방송시간대의 분석을 통해 어린이방송 시간대가 진정 어린이를 위한 시간대인지 그리고 왜 어린이 시청 시간대가 보호돼야 하는지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Ⅱ.분석대상 및 기간   *대상: KBS 2TV, MBC, SBS        *기간: 2001년 4월16일 -4월 30일  , PM 4시-7시 Ⅲ.분석내용  1. 어린이시청보호시간대가 필요하다! 봄철 프로그램 개편으로 MBC는 5시 50분 이후의 시간과 KBS는 6시 30분 이후의 시간을 일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였고 SBS는 어린이 방송시간대 중간에 일반프로그램을 1시간이상 편성하였다. 지금까지 평일 오후 4시에서 7시까지의 시간대를 어린이 방송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어린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상 어린이방송시간대가 축소된 것은 몇몇 어린이 프로그램의 폐지의 결과이다. 이렇게 정작 어린이 시청자는 방송사의 편의주의에 의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해 주는 대로 수동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각 방송사가 주 시청자가 어린이인 만화영...

발행일 2001.05.24.

사회
TV속 클릭세상 그 참모습을 찾아서

I. 들어가며 1990년대 들어 PC의 보급이 확산되고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에 대한 논의가 사회의 주요이슈로 등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정보화를 최대의 과제로 삼아왔고 그 결과 10여년이 지난 현재 인터넷 사용인구와 사용시간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에 대한 문화적, 사회적 교육에 앞서 기술적인 교육과 보급에 더 집중한 결과 이용자들의 문화적 수준은 기술적인 이용에 비해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또한 이용목적의 대부분이 게임이나 채팅 등 오락적인 용도에 머물러 있어 진정한 정보이용은 인터넷 이용자수 세계최고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 우리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에도 인터넷 사용자와 비 사용자간의 정보격차는 날로 커져가고 있고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위한 사회적인 요구는 현실의 모습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에서 이러한 현상을 다루는 시각도 극단적이어서 인터넷은 첨단테크놀로지이며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이기에 모르면 시대를 역행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인터넷 중독, 자살사이트나 폭력게임 등을 예로 들어 인터넷 자체를 청소년들에게 매우 해로운 유해매체로 인식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대한 정보제공과 궁금증 해결을 위해 공중파 방송 3사가 ‘웹’관련 프로그램들을 편성, 방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의 공익적 측면을 생각해 볼 때 새로운 매체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대한 길라잡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저 수박 겉핥기식에 그치거나 ‘웹’을 빙자한 단순한 오락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 이에 경실련 MEDIA-WATCH에서는 방송3사의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들을 분석하여 방송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II. 분석기간 및 대상 (1...

발행일 2001.04.23.

사회
대중음악, TV로 호흡하는 대중문화의 현주소

Ⅰ. 들어가며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큰 순기능 중의 하나는 삶에 지친 시청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안방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전엔 그러한 여가시간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이 음악프로그램들로 채워졌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음악프로그램이 우리 대중문화를 이끌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서태지의 등장으로 시작된 가요계의 지각변동은 대부분의 음악프로그램을 댄스곡 위주로 한정시키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쇼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켰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그 시청 대상이 거의 청소년들로 한정되기에 그들을 제외한 다른 세대의 시청자들은 음악프로그램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때에 기성세대들에게 예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몇몇 음악 프로그램들이 안방에 다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예전의 통기타 문화를 함께 공유한 지금의 3, 40대가 이제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안정되었고 그로 인한 생활의 여유가 콘서트 장을 찾는 등의 문화적 욕구로 나타나는 현상을 감지한 제작진의 반영일 것이다. 이에 경실련미디어 워치에서는 이런 복고적 성향의 음악프로그램과 현재 TV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음악프로그램들을 모니터 분석하여 음악프로그램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Ⅱ. 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1. 분석대상    ● 콘서트 초대 (KBS2 금요일 24:10)    ● 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토 24:40)    ● 수요 예술무대(MBC 수 24:30)    ● 퓨전 콘서트 가락(MBC 화 24:30)    ● 가요무대(KBS1 월 10:00)    ● 열린 음악회(KBS1 일 18:00) 2. 분석기간  :  2001년 2월13일 ~ 3월12일   Ⅲ.  분석내용    자기 스스로의 문화적 향유를 위해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할 수 있는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TV시청에 투자하고 텔레비전이 제공하는 수준의 문화스펙트럼을 지니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의...

발행일 2001.04.03.

사회
누구를 위한 오락인가

1. 들어가는 글 TV가 갖는 가장 큰 기능은 오락이다. 교양이나 정보전달의 기능을 주요한 것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프로그램의 편성을 보면 오락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말 저녁을 채우고 있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들은 만능 엔터테이너란 미명 하에 10대들을 팬으로 두고 있는 많은 스타들이 나와 자신의 개인기를 자랑하고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요즘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누구를 위한 오락인지 의문이 든다. 출연자들끼리의 친분관계를 드러내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양 내보내고 있는 TV를 보면 시청자는 그저 스타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해야 하는 매우 수동적인 자세를 강요당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매번 같은 연예인들이 비슷한 오락프로그램에 비슷한 시간대에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에게 그것은 오락이 아니라 이미 싫증을 넘어선 짜증이 되고 만다. 시청자에게 있어 오락프로그램은 대리만족의 역할이다. 고단한 일상을 달래는 수단으로 또는 무료함을 달래는 수단으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즐길 수 있을 때 진정한 TV의 오락적 기능이 발휘되는 것이다. MEDIA-WATCH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주말 저녁 시간대의 오락프로그램을 분석, 시청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오락프로그램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2. 분석대상 및 기간 ● 분석기간 : 2월3일 -2월18일 ● 분석대상 : KBS1 <가족오락관> 토요일 오후 6시-7시 방영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오후 6시20분-7시50분              MBC <목표달성 토요일> 토요일 오후 6시 10-7시 50분 3. 분석내용 (1) 그들만의 놀이, 소외 받는 시청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버라이어티쇼가 이제는 일부 스타...

발행일 2001.03.19.

사회
부부문제에 대한 TV의 접근 및 해결방식에 대하여

Ⅰ. 들어가며 “부부의 문제는 부부만이 안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린 듯 하다. 이제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TV라는 매체를 통해 함께 이야기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자신의 입장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많은 문제들 중에서도 부부의 문제는 상당히 복잡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아니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만큼 당사자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첫 번째 해결의 열쇠이다. 따라서 TV가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차적인 역할은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통해 부부 양방이 모두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의지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문제를 단순히 그들만의 사적인 문제로 여기고 해결하려 한다면 이는 개인의 문제를 단지 프로그램의 소재로만 이용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부부의 문제가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의 기본단위는 가정이며 가정은 부부가 중심 축이 되어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혼율과 이로 인해 무너지는 가정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함께 속출하고 있는 현실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방송이 부부의 문제를 더 이상 사적인 영역에서만 해결하려 하지말고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이러한 문제들이 개개인의 범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또 반대로 이들의 갈등원인이 오로지 개인적인 결함보다는 사회적인 인식과 관습이나 제도 등과 함께 맞물려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차원에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할 때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침마당>>의 <부부탐구>와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통해 방송이 부부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봄...

발행일 2001.01.26.

사회
방송의 공공성을 외면하는 MBC는 각성하라!

△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민영 미디어렙의 설립과 운영 에 방송사의 지분출자는 금지되어야 한다! △ MBC는 자사이익을 위한 왜곡편파보도를 중단하라! '미디어렙' 설립에 대해 왜곡보도로 일관하는 MBC는 각성하라! 방송의 공공성을 외면하는 MBC는 각성하라! ○민영 미디어렙의 설립과 운영에 방송사의 지분출자는 금지되어야 한 다! MBC는 방송뉴스를 이용하여 미디어렙의 본래 설립취지나 시청률과 광고 비의 연동관계 등 논란의 본질은 외면한 채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내 용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저버리고 있다. 최근 각 신문은 지면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 유지를 위해 방송사의 미디어렙에 대한 방송사의 지분 참여는 부당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MBC 는 지난 12월 30일 미디어렙 설립에 관한 법률제정안에 대한 여러 쟁점 을 전체 광고 시장 불평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하 여 사실을 왜곡하였다. 또한 1월10일의 뉴스데스크는 정확한 근거제시도 없이 마치 한국방송광 고공사가 거액의 공적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처럼 방송하였다. 방송광고시장의 모든 논란이 태생의 문제가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존재 자체에 있는 것처럼 자료화면이나 인터뷰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편집, 확 대 왜곡하는 편파보도를 하였다. 그리고 1월 11일에는 미디어렙 설립에 대한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 기 사내용에 대한 분석이나 미디어렙의 설립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시청 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은 하나도 하지 않은 채 돈벌이에 혈안된 재 벌언론사의 자사이기주의로 몰아 붙이고 있다. 재벌 언론의 문제에 대한 여러 시민언론단체의 꾸준한 개혁요구를 오랜 시간 외면해오던 방송뉴스가 단지 신문의 방송광고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 해서는 본질을 왜곡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MBC의 이러한 왜곡 편파보도는 자사 이기주의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 이며 국민들의 시각을 호도하려는 악의적인 저의를 드러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발행일 2001.01.18.

사회
제6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

제 6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 및 시사회               ■일정 : 2000년 12월 13일 오후 3시               ■장소 : 경실련 4층 강당             -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상>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KBS2 미니시리즈 「바보같은 사랑」 <특별상>  EBS 도올 김용옥의 알기 쉬운 동양고전「노자와 21세기」  KBS2 영상기록 병원 24시 경실련 MEDIA-WATCH가 선정한 제6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시상식은... 방송은 사회를 반영하는 역할과 동시에 그 사회의 문화를 선도하고 구성한다. 방송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감시와 견제의 비중 또한 중요해지고 있고 건전한 비판은 방송이 사회적 중요성과 영향력을 잊지 않고 올바른 사회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비판만이 방송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좋은 방송에 대한 격려와 칭찬은 제작진들에게 그 어떤 비판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우리의 방송환경을 변화시켜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회에서는 매년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을 시상하여 방송제작진들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제작진과 시청자단체간의 유대를 돈독히 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마련된 본 행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송을 통해 사회 문화적 발전에 기여한 프로그램을 선정, 제작진을 격려함으로써 인권확립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대를 유도한다.  둘째, 일반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조사결과를 분석, 발표함으로써 방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여론화시킨다. 셋째, 시청자와 시민단체가 방송에 대해 항상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수상작 선정과정...

발행일 2001.01.18.

사회
경실련이 뽑은 좋은 프로그램 10선

2000경실련이 뽑은 좋은 프로그램 10선    1. KBS1 피플 세상속으로 2. KBS1 대하드라마 「태조왕건」    3. KBS2 영상기록 병원24시    4. KBS2 다큐미니시리즈「인간극장」    5. KBS2 미니시리즈 「바보같은 사랑」    6. MBC  특별기획「이제는 말 할 수 있다」    7. SBS  아름다운 성    8. SBS  창사10주년 특별기획 「10대들의 반란」    9.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   10. EBS  도올 김용옥의 알기 쉬운 동양고전 「노자와 21세기」 <작품1>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의 이념적, 정치적인 장벽으로부터 왜곡되거나 편향되게 인식되어온 현대사의 주요이슈를 진지하고도 광범위하게 다룸으로써 언론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시키고 방송의 순기능을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이제까지 총 30회의 방영을 거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돼 제주 4.3 사건, 여수 14연대 반란, 인혁당 사건, 언론 통폐합과 언론인 해직 등을 방영해 반향을 일으켰던 이 프로그램은 2000년에는 일급비밀! 미국의 세균전, 녹화사업의 희생자들, 전태일과 그 후,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고문-끝나지 않은 전쟁 등 우리의 현대사를 장식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당시에는 공론화 될 수 없었던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과 그 배경 및 시대적 굴곡들을 되짚어 보고 있다.  특히 우리 현대사와 관련된 미국의 역할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현대사의 비극에 의해 말못할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연민과 공감의 시선을 늦추지 않는 등 보편적 인권과 사회정의에 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노력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치를 높이게 한다.  정치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아직 완전한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역사적으로 완결되지 않은 사건들의 경우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론의 역...

발행일 2001.01.18.

사회
TV에서 소외당하는 우리, 우리의 가족 그리고 대중문화

Ⅰ. 들어가며 텔레비전이 등장한 이후 칼라시대를 거치며 TV를 시청하는 수용자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그만큼 영상매체가 사람들의 생활 깊이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살펴보는 조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TV를 보는 것으로 직장이나 사회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의 아이들은 TV가 가족과 친구의 자리를 대신하는 영상세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노인 층이나 주부들 또한 아이들 못지 않게 텔레비전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스스로의 문화적 향유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거나 경제적 부담을 지불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자신의 취향과는 전혀 관계없이 TV가 보여주는 문화와 정서를 함께 공유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방송매체의 유기적 기능을 생각하면 시청률과 소비상업주의에 끌려 다니는 현재의 제작 풍토로 인해 점점 가벼워지는 우리 방송의 현주소가 몹시 안타까우며 이에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가족문화를 어떻게 담아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분석기간 2000년 10월 16일 ~ 200년 10월20일 Ⅲ. 분석내용 1. 먼저 평일 심야시간대와 주말 저녁 대부분의 시간을 10대 중심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있는 방송3사의 편성에서 지나친 양적 불균형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SBS의 <기쁜 우리 토요일> KBS의 <자유선언 토요일> MBC의 <목표달성 토요일>등의 토요일 저녁 방송3사의 여러 오락프로그램들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10대만을 위한 가요 프로그램 와 KBS의 <슈퍼TV일요일을 즐거워>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등의 일요 오락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젊은이들, 그것도 10대의 청소년만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

발행일 2000.12.20.

사회
방송3사 연예정보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Ⅰ.들어가며 :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을 양산하는 방송의 연예정보 여가의 많은 부분을 TV시청에 할애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갈수록 커지는 문화적인 욕구에 대한 탈출구로서 방송을 선택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TV가 제공해 주는 수준의 문화생활만을 누리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매일 밤 우리가 접하는 방송 3사의 화면에서는 연예인들의 신변 잡기 식의 이야기만이 범람하고 있을 뿐이다. TV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는 결코 일상과 분리될 수 없다. 이 때문에 제작자들은 프로그램의 제작에 앞서 문화적 경향과 흐름을 만들어가고 일정부분 책임을 느끼는 주체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회적 성격의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일반 시청자들 역시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급증하고 있다. 제작자들은 시청률이란 잣대를 빌미로 그 책임을 시청자에게로 전가시키고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은 피해자일뿐이다.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수용자들의 알권리에 충실하다 못해 실제 수용자의 알 필요를 훨씬 앞질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3사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이 타블로이드 저널리즘(Tabloid Journalism)화의 전형으로서 소문이나 추측에 근거하여 유명 연예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선정적인 정보만을 대량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 그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평면적이고 수평적 확장의 방식으로 전달된 정보들은 또다시 분산되고 분열하여 또 다른 소문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인간적 가치를 고양시키기보다는 사회적인 불신감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사회의 진실과 깊이 있는 태도는 서서히 잠식당하게 되고 문화적 흐름 또한 일회용 수준의 가벼움으로 흐르게된다. 문화적 빈곤현상이 악순환 되는 것이다. 특히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절대적 수용자이며 소비 대중문화의 주체가 신세대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가벼움의 문제는 더욱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회에서는 방송이 가지는...

발행일 2000.02.25.

사회
해결사를 자처하는 방송3사 오락프로그램 분석보고서

Ⅰ.들어가며 오늘날의 문화는 미디어 문화이고 이 중심에 텔레비젼이 존재한다. 인간이 텔레비젼을 만들었지만 이제 그것은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점차 텔레비젼과 함께 하는 우리의 삶은 그것이 산출하는 삶으로 변형되어 간다. 요사이 쇼, 오락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간섭하고 해결을 자처하고 나선다. 이전의 해결사 프로그램은 맞선을 보게 한다든지(사랑의 스튜디오) 고마운 분에게 음식을 전한다든지(삐삐 요리방 등등) 헤어졌던 친구나 은사님을 찾게 해주는(TV는 사랑을 싣고)것으로서 단순한 오락프로가 아닌 그 나름의 전문성을 띄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현재 방영되고 있는 오락프로그램의 해결방식은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에 대한 접근이 없이 가시적인 해결책만을 제시함으로써 그 문제의 심각성 마저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한 출연자들에게도 단순히 텔레비젼에 자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러한 텔레비젼의 사탕 발림식의 해결법이 과연 얼마만큼 유효할지 의문이다. 이제 이러한 코너들의 출현이 연예인에 대한 무자비한 학대(?)로 일관하던 이 프로그램들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구경거리를 연예인이 아닌 일반시청자로 그 대상을 바꾸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매번 비슷비슷한 인물들에 싫증이 난 시청자들에게는 언뜻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듯한데 다음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과연 이 프로그램들이 진정한 해결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혹은 일반인들의 사연이나 그들 자신을 말장난거리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1. 분석대상   *일요일 일요일 밤에 <러브 하우스>  (MBC)    *목표달성 토요일 <목표달성 꼴찌탈출>   (MBC)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아버지의 이름으로>  (KBS 2TV)    *두 남자 쇼 <남편 일찍 귀가>  (SBS) ...

발행일 2000.02.25.

사회
최장집 교수의 현대사 연구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 태도

<긴급토론회> 최장집 교수의 현대사 연구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 : ‘실태와 문제점’ ■ 인사말 : 김중배(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 발표 및 토론 1. 학문․사상의 자유와 “최장집 교수 사태” - 민주주의와 문명에 대한 도전     발표 : 이종오(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2. 안보 상업주의와 조선일보의 선택    발표 : 김동민(한일신학대 신방과 교수)  사회 : 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  토론 : 강  민(전 한국정치학회장, 단국대 명예교수)         김형완(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         류한호(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 정책연구회, 광주대 신방과 교수)         방정배(한국언론학회장,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성유보(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손호철(한국정치연구회 회장,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초하(민교협 상임의장, 충북대 철학과 교수) 일    시 - 1998년 11월 2일(월) 오후 2시~5시 장    소 - 언론연구원 강의실(프레스센터 12층) 주    최 -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주관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학술단체협의회

발행일 2000.02.23.

사회
'방송법 제정의 주요쟁점과 그 입법방향' 토론회

<경실련 토론회> '방송법 제정의 주요쟁점과 그 입법방향' - 국민회의 시안을 중심으로 ○ 일시 : 1998년 4월 27일(월) 오후2시 ○ 장소 : 경실련 강당(중구 정동) ○ 참석자 -사회 : 양 건 위원장(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한양대법대) -발제 1 : 방석호 교수(홍익대 법대) 2 : 변동현(전남대 신방과 교수) -토론 : 김기홍(문화관광부 방송광고행정과장) 김대호(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학천(건국대 신방과 교수) 조재구(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업지원국장)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국회문체공위) 최희준(국민회의 의원, 국회문체공위)

발행일 2000.02.22.

사회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모니터분석 보고서

Ⅰ. 들어가며 TV에서 보여주는 오락프로그램이나 만화에 몰두하고 친구들과의 대화의 많은 부분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인기스타에 집중되어 있는 아이들, 말을 배우기도 전부터 소리나고 움직이는 화면이 길들여지고 익숙해 있어 영상매체가 이미 떼어낼 수 없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우리의 어린이들이다. 하지만 오늘날 방송환경은 가장 중요한 수요자 중의 하나인 어린이들을 시청자로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의 연령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은 발견하지 못한 채 청소년이나 십대를 겨냥하여 제작된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함께 보아야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영상세대란 이름으로 불리며 자라는 아이들이 어떠한 문화를 소유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성장시켜 가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아주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이에 본회에서는 공중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분석 대상 및 분석기간 1.분석대상 : 방송3사의 오후 어린이 프로그램 2. 분석기간 : 2000년 1월 31일 ~ 2월 11일 Ⅲ.  분석결과 1. 편성분석 ▶홀대받는 어린이 프로그램◀ 평일 유아 프로그램 시간대인 오전 시간대를 제외하고 방송사 별로 어린이대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KBS에서는 요일별로 한 두 편씩의 만화영화와 어린이 매거진 프로그램, 그리고 한편의 어린이 드라마를 매일 방송하고 있다. SBS에서는 일본에서 시청률로 이미 검증 받은 수입 애니메이션만을 두 편 정도편성하고 있으며 그나마 MBC에서는 만화영화도 하루 한 편씩만 편성하고 있다.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주당 단 두 편의 만화영화가 의미하는 것은 MBC에는 어린이 시간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이렇게 각 방송사의 어린이 프로그램편성은 마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편성되어 있어 어린이를 시청 대상에...

발행일 2000.02.22.

사회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본 웃음의 사회학과 실험정신

Ⅰ .들어가며 99년 방송가 최대의 히트상품인 개그콘서트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거를 답습하지 않는 발상의 전환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바 있다. 최근 TV방송이 개인의 인격을 담보로 신체적, 심리적, 가학적 성격을 강화하여 이를 포장하고 있는 웃음의 성격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고 오락프로그램의 지나친 과장과 인위적인 연출이 시청자들의 기호에 부합되지 않으면서 참신하고 새로운 오락프로그램의 탄생을 갈망해 왔던 즈음, 개그콘서트라는 프로와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타인의 고통이나 불행이 즐거움이 되는 잔인한 심리를 지니지 않아도 얼마든지 웃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본래의 웃음 찾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신인개그맨들의 신선함과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던 개그콘서트가 방송초기에 비해 웃음의 내용과 수준이  약화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본 회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의의와 개선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면서 <개그콘서트>가 출발당시의 신선하고 탁월했던 기획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바람직하고 건강한 오락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대하고자 한다. Ⅱ. 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1. 분석대상 : 개그콘서트(KBS 2TV 토요일 오후 6:50 - 7:50) 2.  분석기간 : 2000년 1월 15일 - 2월 5일(18회 - 21회) Ⅲ.  분석내용 1. 새로운 형식으로 새롭게 태어난 코미디 기존의 정통 콩트식 코미디가 소재의 빈곤과 지나친 과장, 작위적인 연출 때문에 ‘저질’이라는 비난과 함께 시청자로부터 외면당한 이후 코믹 버라이어티쇼가 오락프로그램의 대명사로 불려졌다. 소수의 스타급 개그맨들이 버라이어티쇼와 토크쇼로 자리를 옮기고 시트콤의 시대가 열리는 듯 활개를 치고 있을 무렵, 코미디는 존폐자체의 위협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청자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 이것이 관건이 되었다. 개그콘서트는 기존의 코미디 장르와...

발행일 2000.02.22.